'日常'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10.04.20 퇴직인사
  2. 2010.04.16 공부
  3. 2010.03.04 모순
  4. 2010.03.03 정치성향 테스트 2
  5. 2010.02.22 귀찮아..
  6. 2010.01.27 Happy Birthday
  7. 2010.01.22 유기견
  8. 2009.12.31 Adios~ 2009년 2
  9. 2009.12.03 나의 SNS 사이트 4
  10. 2009.11.18 소개팅 주선은 어렵다. 2
日常2010. 4. 20. 11:45

예전 회사를 떠나며 썼던 퇴직인사글.

당시 열심히 활동했던 그룹 내 동호회 게시판에 남긴 인사.


괜히 간직해야할 거 같아서 검색의 수고로움을 거쳐 내 블로그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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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그리고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SSC에서는  4개월만에 새내기 기수가 들어왔고,(반갑습니다. 17기 여러분~)

 

1월 첫 정모를 97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상쾌하고 복잡하게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2008년은 의미있는 한해가 될 같습니다.

 

우선.. 드디어 그 말많은 서른살, 30대에 들어섰네요.. 훌쩍..ㅋ

 

오스트리아의 작가 바하만은 서른살을

"어느 누구도 젊지 않다고 말하지 않지만 스스로 젊다고 내세우는 게 어색해지는 나이"라고 했었지요.

 

또 우리나라 최영미 시인도 "서른, 잔치는 끝났다" 라고 이야기했었구요.

 

 

글쎄요...

 

전 아직 제가 젊다고 생각하고..

 

또 남은 인생을 일찍 끝내버린 잔치상 치우는 일로만 허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찾아 제 인생의 Season 2를 시작하려고 해요~

 

 

네.. 저 1월 9일자로 회사 그만둔답니다~~~ ^^

 

 

꼬박 6년...

 

초등학교 1학년이 6학년이 된 것만큼이나 많은 배움과 자람이 있었고

 

저의 성장에 SSC 여러분들 모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싱글 메신저나 커뮤니티에서 못 뵙는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메신저로 수다떠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었는데 말이죠.

 

 

더불어 운영진은 곧 공지 나갈 시삽 선거 일정에 따라 1월 말까지 할 예정입니다.

 

아아아~~ 제가 여자운영진의 전통을 깨버렸군요. 정말 죄송할 따름~ ^^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4. 16. 22:04
올 해들어 인문학, 특히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으로 몇몇 철학자를 검색해보니 '어이쿠~'싶다. 

천천히 읽어보자.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3. 4. 18:50
난 정시에 퇴근하고 중간중간 인터넷질도 하고 주말엔 무조건 쉬어야하는 일을 선호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런데 그런 생활이 반복되면.
내가 뭔가 뒤쳐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해진다.

아.. 야근을 안해. 주말에 맨날 놀아.
거기에 저녁마다 운동이나 독서따위 하지 않고 마구 먹기만 해.

이 사이클을 겨우 일주일했는데..벌써 불안하다.
음.. 야근 안한 건 올해부터니까 2달째..인 건가?

내가 웰빙&퐌타스틱 라이프에서 점점 멀어지고 쓸쓸한 독거노인의 종말에 점점 가까워지는 거 같아서.

울 아빠가 빌딩 한채쯤 소유하셨거나 
남친님이 대단한 능력자거나
내가 '사'자나 하다못해 '공'자 들어가는 직업이라면 이러지 않을텐데...

결국 안심형 보장 가입을 위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얼굴을 미친듯이 가꿔서 어린 나이에 능력자와 결혼하거나 했어야 했다.

그러고 보면 24살 때 무슨 배짱으로 공보의를 찼는지...ㅎ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3. 3. 12:58
난 얄짤없는 사민주의구나..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 반대. 
정치사회적으로는 개인의 자유가 중요.

http://www.pncreport.com/series/poll.html?lm=04

시장 자유 -12 개인적 자유 7



아래의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블런델-고스초크 모델 ]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에 따른 각 유형별 특징
보수주의적
(conservative)
신자유주의적인 것으로 시장의 자유에 찬성하지만 가족, 마약, 낙태와 같은 쟁점에서는 강력한 국가 통제를 원함
자유지상주의적
(libertarians)
모든 방면에서 개인주의와 낮은 수준의 국가 관여를 원함
사민주의적
(socialists : 진보.개혁주의적)
보수주의자들과 반대로 경제 생활에서 더 많은 국가 관여를 바라고 시장을 불신하고 있으나 도덕적 쟁점에 관한 한 정부관여에 회의적
권위주의적 
(authoritarian : 국가주의적)
경제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 양자를 포함하여 모든 영역에서 정부가 강력한 통제를 유지하기를 희망함

그리고 한겨레에서 만든 또다른 성향 테스트 결과
자유주의 좌파(결과 그래프는 어케 가져와야되는지 몰라서 끌어오기 포기~ ^^)


음.. 내 그래프가 찍힌 점을 보면 비슷한 성향의 정치인이 노회찬,조승수, 심상정님이구나..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것은 고려는 하고 있으나 좀 더 살펴봐야한다는 입장이긴 한데....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2. 22. 12:50
점심 먹으러 나가는거 귀찮고..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고...

의자에서 엉덩이 떼는 것도 귀찮고.....


왜 이리 귀찮을까..


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완전 좋네.

좋은 일만 마구마구 생기는 한 주가 됐음 좋겠다.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1. 27. 16:33
눈이 온다.

내 생일에.

짝짝짝짝.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10. 1. 22. 17:53
애완 동물이라곤 초딩때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 말고는 키워본 적이 없다.

딱히 동물을 애정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 통해야지 말 안통하는 거 딱 싫어해서..
니가 멍멍 이라고 얘기하면 나는 무슨 말인지 당췌 이해불가니까..

아마 앞으로도 동물과 같이 살 일은 없을 거 같은데..

어제 동생이 퇴근 후에 얘기하길.
자기 사무실로 꾀죄죄한 개 한마리가 들어왔다고 한다.
아마두 최근까지 누가 키우던 개인 듯한데 최근의 험한 날씨 덕문에 완전 거지꼴을 하고 들어온 그 개가.
어찌나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렇게 사람한테 앵기고 왈왈거리는 개는 처음봤다고 한다.

그냥 쫓아내기 뭐해서 유기견 센터에 신고했는데
며칠뒤 유기견을 분양(?)한다는 광고와 함께 그 개 사진이 실려 있고
그 밑에 성격이 아주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름. 이라고 되어 있었단다.

그냥 거기가긴 '아~ 그렇구나. 무지 귀여운 개네' 라고 듣고 있었는데
동생 말이 거기서 분양되지 않으면 개를 안락사 시킨다고..ㅠㅠ

아.. 그 말을 듣는데 맘이 넘 아팠다.
정말 데려다 키울까.하고 동생이랑 진지하게 의논했다.

돈도 돈이지만 전세 사는 집에서 개를 키운다는게 너무 눈치가 보여 결국 포기했는데
아직도 맘이 아프다.

정말정말 누가 분양해 갔으면 좋겠다.
그 개는 지금 멋도 모르고 사람만 보면 좋다구 꼬리치고 있을텐데.
자기 죽이러 오는 사람한테도 좋다구 꼬리칠 거 같아서 맘이 찢어진다.ㅠ

그렇게 안락사되는 개,고양이들이 얼마나 많을까.....ㅠ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9. 12. 31. 02:33

1.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렇게 한해가 흘렀다.
나는 독하게 삐버리지 못한 살들을 원망하고 먹어댔던 음식들을 후회하며 또 2009년을 보낸다.
그리고 2010년 다이어리에 꾹꾹 눌러쓴다.
'3kg 빼기!!'
매년 바뀌지도 않는다.

2. 2009년엔..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야근과 주말근무로 많이 지쳤지만 이제 어느정도는 익숙해진 상태다.
그렇지만 이런 과중한 업무를 계속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앞으로 1~2년만 더 하고 다른 곳을 알아볼 생각이다.

3. 맨날 보던 대학원 동기들은 분기 또는 반년에 한번씩 보는 사이가 되었고
살사 동호회는 거의 나가지 못해서 이젠 다시 나가기도 쑥스럽다.
업무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고 (일 외에는 연락하거나 다시 볼일 없는 사이들이긴 하지만)
D모 게시판 사람들과도 가늘고 길게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감정 혹은 물질적인 책임과 의무가 배제된) 느슨하고 자유로운 관계가 좋다.


4. 일,연애,건강... 이것저것 생각할 것만 점점 더 늘어난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한 글이었는데 정리 안된 생각들이 마구 엉키면서 뭔가 무거운 글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Happy New Year!! 다가오는 2010년... 즐겁고 사랑스러운 일이 마구마구 생기길 조심스레 바래본다.

그러구 보니 작년, 2008년 이맘 때.. 하나님께 뭔가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드린 적 있었다.
'그렇게만 되면 저 교회 다시 다닐께요' 라면서.. 기도했었는데..
교회 다니는 걸로 협박했다고 괘씸하셨는지 안 들어주셨다.
그리고. 나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교회를 다시 안 나갔다.

아아.. 하나님.
이번에 소원 빌어서 들어주시면 저 진짜 교회 나갈게요.
교회 안나간다구 하나님을 안 믿는건 아니예요.
나이롱이긴 하지만 저두 크리스찬이거든요.
협박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들어주실거죠? ^^;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9. 12. 3. 12:52
1. 싸이월드 미니홈피
  - 용도
   1. 일상 신변잡기 사진 및 독서감상, 영화감상문 Upload
   2. 나 어디 음식점/ 어느 지역/ 어느 나라 갔다왔어요~ 혹은 나의 변치않는 미모를 자랑하고파요~(쿨럭.ㅋ) 심리의 사진 Upload 
   3. 무진장 힘들 때(주로 연애 사건) 광타이핑 비밀 다이어리 Upload
  - 방문자 : 대부분 학연/지연으로 얽힌 사람들. 그리고 On-Line에서 Off-Line으로 영역을 넓힌 일부 지인들.
  
2. 티스토리
  - 용도 : 조금은 긴 뻘글 쓰고 싶을 때
  - 방문자 : 나. 


3. 미투데이
  - 용도 : 짧은 뻘글 및 뻘플이 쓰고 싶을 때
  - 방문자(미친) : On-Line 에서 Off-Line으로 영역을 넓인 지인들 대부분과 그냥 On-Line 분들 일부(from D모 게시판)

4. 트위터
   - 용도 : 새로운 소식 접하기 용. 나 스스로 트윗질은 거의 하지 않음.
   - 방문자(Following/Follower) : 각종 유명인들 및 On-Line 상의 익명들. 대학원 동기 일부.

5. Userstorybook
   - 용도 : 내가 가진 책들 정리용. 내가 가지고 싶은 책들 참고용.
   - 방문자 : 이제 막 시작해서 그런 것 따윈 없다!!

6. 기타
   - Facebook : 그냥 만들어놓고 대학원 동기들이랑만 몇번 댓글 달다 끝났음.
   - 이글루스 : 뻘글 몇 개 쓰다가 티스토리로 옮기고 폐쇄
   - 네이버 블로그 : 예전에 스크랩만 잔뜩 해놓구 그만.ㅎ

몇 개 안되네. 

중점적으로 싸이와 미투를 쓰고 티스토리는 예뻐라 해주고 트위터는 눈팅만. 유저스토리북은 요즘 재밌는거 같아서 이틀 열심히 하고 있다.

내 학연/지연으로 얽힌 아해들은 싸이 주소만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래줬으면 한다는..

다른 사이트는 On-line 상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느슨한 관계를 즐기며 그냥 뻘글 남기기만 계속할 거라는..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9. 11. 18. 19:05
내 주위엔 이상하게도 괜.찮.은. 그러나 싱.글.인 여자사람들이 참 많다

그런데 괜.찮.은 그리고 싱.글.인 남자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내가 아는 여자 사람들은 주로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중반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십대 후반이야 아직 경쟁력이 있으니 신경 안쓰고

삼십대 초반은 그래도 가끔 소개팅 주선해주기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삼십대 중반!!


언니들.

딱히 뛰어난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그만하면 괜찮다. 어디가서 욕먹진 않을 거다. 

성격. 당연히 좋다. 

회사? 다들 괜찮은 대기업들 다닌다. 돈도 그만큼 벌고.

한마디로 어디 하나 빠지는데 없는 언니들이다.


그래서 나는 괜찮은 나이대의 남자가 나타나면 소개팅을 주선해주려고한다.

오늘.. 어쩌다가 같이 일하는 동료 A가 38살의 미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8살 답게 아저씨스러운 외모와 유흥 문화를 즐기는 듯한 태도가 마음에 딱히 들었던 것은 아니나

애인이 없다길래 한번 물어봤다. 

나 : 소개팅 시켜드릴까요?

A : 해주세요~

나 : 34살 언니가 있는데요.

A : 좀 더 어린 사람 없어요?

나 : .....

아니. 자기보다 4살이나 어린데 뭘 더 바라는거야!!!

내 입장에선 34살 언니한테 미안해하며 소개팅을 조심스레 물어봐야할 상황이었거늘.

아니 뭘 믿고 더 어린 애를 해달라구 한대..


내가 말이 없으니까.. A가 그 언니분 괜찮냐고 다시 말을 걸어오는데..

그냥 안 해주겠다고 됐다고 하고 상황 종료해버렸다.


내가 아는 멋지고 좋은 언니들이
나이라는 숫자 딱지 하나 때문에 도매급으로 넘어가버리는 게 너무 싫었다.

지가 장동건이나 조인성급 외모라면, 아니면 하다못해 연예인처럼 방송에 자주 나와서 사람들이 좀 친숙하게 생각한다면 12살 연하 미모의 대학원생도 가능하겠지만

그게 가당키나 하냐고!!!!


30대 후반의 남자에게 4살 어려도 이미 34살은 여자가 아닌 거냔 말이다

이 아저씨야.

거울 보고 이야기를 해!!!!

그리고 여자 앞에서 대 놓고 어린 여자를 찾으니까 그 나이까지 니가 혼자지.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또 하나 에피소드.

동호회에 35살 오빠가 있다.

약간 촌스러운 느낌 때문에 아마도 여자가 없는 것으로 짐작되는 이 오빠는 성격도 착하고 좋은거 같아서 그래도 아직까지 싱글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더니.

오빠 : 몇살이야? 

나 : 34살이요

오빠 : 나이가 너무 많네. 집이 좀 사나?

나&주위 여자들 : 헉!!!!

너무나 어이가 없었던 건 그 때 주위는 전부 다 여자. 심지어 34살 언니도 있었다는 것.

그 언니가 '나도 34살인데, 그럼 집이 부자여야 소개팅이라도 할 수 있는거네?' 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그 이후 그 오빠는 우리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지만..

너무나 짜증나고 안타까운 사실은..

그나마 내가 본 30대 중반의 남자들 중에 그나마 이 오빠만한 사람도 없다는 거...ㅠ


여자들이 키보고 능력 따지고 하는것도 물론 바뀌어야 하지만.
나이많은 남자들이 자기 외모, 스타일, 나이 생각 안 하고 어린 여자 찾는 건 정말로 바뀌어야 할 습성이다.
니들은 장동건이 아니야!!!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