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08.03.11 공부.. 시험.. 잡념...
  2. 2008.03.03 체중계를 주문하다.. 1
  3. 2008.02.18 학생으로 돌아가기.. 1
  4. 2007.07.03 나는 왜 Salsa를 출까..
日常2008. 3. 11. 00:15
내일 있을 Decision Making Quiz를 준비하다..

공부도 안되고, 이것저것 잡생각만 나서 인터넷 접속했더니 바로 눈에 띄는 이 기사..


"77세 열혈 청년 대학 신입생 되다"

http://news.naver.com/photo/hread.php?hotissue_id=169&hotissue_item_id=46904&office_id=022&article_id=0001945684&view=all&page=1

내용인 즉슨 77세이신 할아버지께서 정년 퇴직 후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워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다가
노인복지 공부의 필요성을 느깨고 최고령을 서울사이버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인데..

정말 대단하신 분~~~!!

사진 속의 할아버지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거 같았다.

"어여 공부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게 강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시작했을 때는 더더욱.

그냥 책보고 외우는 공부 말고 다른 살아있는(?) 공부를 해보고싶은 요즘이다.

책도 마구마구 읽고 싶고......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8. 3. 3. 13:08
TANITA 체지방 측정 체중계를 주문했다.


회사원일 때도 가만히 앉아 있긴 했지만..

지금은 뭐 거의 돌부처가 된 심정으로 앉아 있는데다..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기 위해(정확히는 놀고싶어서) 먹는 데는 안 빠지고 다 껴버리니..

이건 뭐.. 정려원이라도 살 찔거다...


아~~ 난 아마 평생 다이어트 해야할 거다.. ㅠ.ㅠ
(이래 놓고 오늘 옆 자리 언니가 가지고 온 리츠 칼튼 치즈 케익 한조각들 뚝딱 해치워 버렸다는... ^^*)


어머니. 왜 절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낳아주지 않으셨나요?

당신은 나 낳고나서도 허리가 23이었잖아요!!!! ㅠ.ㅠ


참참. 그러고 보니 낼은 울 엄마 생일이다. ^^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8. 2. 18. 18:56
대학을 졸업한지 꼬박 6년만에...

다시 학생이 되었다.....



숙제와 시험 말고는 책임질 것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홀가분하다.


물론 08년이 지나갈 수록 취업에 대한 고민, 인생에 대한 책임은 점점 더 무거워지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shanti0127
日常2007. 7. 3. 17:47
2005년 가을이었다.

문득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어릴 때부터 '너는 뻣뻣해~!!!' 를 세뇌당해왔었고,

실제로도 무엇을 하든 모양새가 어설프단 말을 줄곧 들어온 터라..


나와 춤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임엔 분명했고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나의 성격 중 '한 번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냥 확~ 밀어부치는' 면 때문에

어느날 동호회 가입-> 강습 신청-> 첫 강습의 프로세스를 진행해버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발표회 한답시고 사람들과 스텝을 밟고 있었다.



그리고 07년..

남들보다 팔다리가 길고 키가 큰 편이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연습 부족, 열정 부족, 타고난 몸치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벌써 시작한지 20개월이 되었지만 내 수준은 여전히 준중급(?), 약 6개월 정도 수준이다.



요즘 들어.. 생각한다... 나는 왜 살사를 계속 추는 것일까....



사람이 좋아서? 물론 사람들 모두 좋다.. 하지만 그 가벼운 인간관계의 덧없음 또한 잘 알고 있는 걸..

춤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춤 추는 동안 즐겁다. 좋은 파트너와 좋은 음악까지 만나면 더 없이 행복하다..

그리고 또 이젠 거의 생활이 되어버렸다는 것...

내가 만약 살사를 하지 않으면 내 삶이 너무 무료해질 것 같다는 게 내가 계속 춤을 추는 이유다.


남들처럼 춤 추는게 너무 즐거워요, 행복해요~를 외칠만큼의 끝없는 애정과 열정은 없지만..

그래도 집에서 TV를 보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것보다 의미없는 술자리와 소개팅을 지속하는 것보다 즐겁기에

난 이번 주말에도 살사 추러 간다...

여전히 멀티턴 돌때마다 비틀거리지만 말이다..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