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Cuba2008. 12. 15. 02:49
아바나에서 아침 7시에 호텔리브레 앞의 버스를 탔다.
버스가 화교가 운영하는 버스라 옆면에 유통관광이라고 한자로 써있는 것이 인상적.
버스비 25CUC 내고 트리니다드로 고고씽~

조용하고 한가로운 소 풀 뜯어먹는 전형적인 풍경들을 휙휙 지나서..
트리니다드에 도착!!!

 
1. 트리니다드 구석구석

트리니다드 시장 풍경 : 뜨개류를 굉장히 많이 판다.

트리니다드 구석구석. 평화로운 풍경.


트리니다드의 중심. 마요르 광장. 

광장의 오른쪽 옆에서 매일 밤 9시 이후 Party가 열린다.

마요르 광장 왼쪽에 있는 작고 평화로운 공원.

한가롭게 여유를 만끽하기 아주 좋은 곳. 트리니다드에 있을 동안 내가 많이 사랑해줬다.

야구하는 쿠바 청소년들.

로만코 박물관에서 내려다본 트리니다드.

트리니다드 비아술 정류장 풍경.


2. 안콘 비치
안콘비치로 출발~!!

마요르 광장에서 택시타고 갔다. 3명이서 N빵해서 나는 4CUC만 냈다.

야~ 캐리비안 해구나!!!

근처 호텔이 있는데 호텔 투숙객들만 저 파라솔(?)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근처 야자수 아래에 돗자리 깔고 해수욕.

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워 바닷물이 곧 뜨뜻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해수욕을 하다 휴식을 취할 때면 야자수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혼자 여행 다닐 때 책 한권은 필수이다. 내 여행의 훌륭한 동반자 "연을 쫓는 아이"

카리브 해의 야자수와 하늘.


트리니다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낮과 활기차고 정열적인 밤의 두 얼굴을 가진 마을이다.

트리니다드의 밤을 너무나 기대했었는데..

쿠바인들 스스로 즐기는 파티가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돈벌이 파티라는 느낌을 받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더랬다.

하지만 한가롭고 아담한 트리니다드의 구석구석, 특히 마요르 광장 옆의 공원과

트리니다드에서 만난 좋은사람들 덕분에 그 실망은 저~만치 묻어두기로 했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10. 19:29
트리니다드에서 3시 30분 버스를 타고 산타클라라로 출발~ 
비아술 버스 값은 8CUC.  도착 시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3시간 안에 도착했던 듯하다.

체 게바라의 도시로 유명한 산타 클라라.
체 게바라 박물관 외에는 볼 게 없다는 말에 따라 1박 2일의 짧은 기간 동안 머물렀지만.
개인적으론 트리니다드보다 더 좋아서.. 오히려 2박쯤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1. Vidal Parque
산타클라라의 중심 공원(?)이랄 수 있는 Vidal parque.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여기서 시립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다고 하는데..
분명 전주에도 누가 여기 와서 듣고 갔다는데..
이 날이 목요일이었음에도 오케스트라는 코빼기도 안 보였다.ㅠ
그래서 그냥 벤치에 앉아서 노닥거리며 말 거는 사람이랑 대화도 하고 그랬다.

숙소 지나가는 길. 그냥 여느 시골 동네 같다.

Vidal 공원 바로 옆 꽃파는 노점상.

공원에서 밑쪽으로 내려오면 산타클라라의 번화가로 짐작되는 곳이 나온다.
상당히 사람들도 많고 서울로 치면 명동쯤 되는 듯한 거리.

어느 쇼핑센터 내부. 여기서 흰색 대우 냉장고를 진열해 놓은 것을 발견!!
쿠바에선 은근 대우 상표를 많이 본 듯.

우연히 들어간 도서관. 내부의 체 게바라 초상화.
체 게바라가 꼭 베니시오 델 토로 같이 생겼네.
그 사람이 이번에 Che 영화 주연이라던데..

정말 낡은 책. 이 책 꺼내 들고 셀카 찍고 놀았다지.. ^-^

비달 공원 바로 옆의 박물관.
옛날 귀족들이 살았던 집을 그대로 보존해놓고 구경시켜 주는 곳이다.
화려하고 예쁜 가구들이 볼거리.

박물관에서 더 좋았던 것은 바이올린 연습하던 청년들의 연주.
안내하시던 아주머니가 나오라고 그랬지만 염치불구하고 한 곡 끝까지 다 들었다.
곡이 끝난뒤 내가 조용히 박수치니까 연주하던 청년이 "그라시아스"라며 활짝 웃었다.
비록 오케스트라 연주는 못들었지만 청년들 연주 들은 것으로도 만족~!!

동네 이발소.

구두 닦는 아저씨들.

2. 체 게바라 박물관
비달공원에서 박물관까지 2CUC 주고 택시타고 갔다.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인 듯 해서 돌아올 때는 걸어서.. 충분히 걸을만 함!!

박물관 윗쪽에 자리한 체게바라 동상.

그리고 기념 조각들. 혁명 기념 그림과 글귀들이 새겨져있다.

어딘가를 바라보는 체 게바라 동상.

체 게바라의 시선이 머무름직한 곳을 찍어보았다. 평온하고 푸른 하늘.
결국 이 열혈 혁명가가 꿈꾸던 것도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비아술 터미널의 체 게바라.

쿠바에 가면 온통 체 게바라 천국일 줄 알았지만.
의외로 많이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관광객 기념품 파는 곳엔 어디나 체가 있다.
체 게바라는 여러가지 의미로 쿠바 국민들을 살게해주는 것 같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8. 11:25
쿠바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도 꽤 드문 나라라.. 
트리니다드에서는 2박 3일 동안 한국인 한명 못봤다는.. ㅠ
한국분들 빼고 만난 인연들.

1. Havana
UCLA에서 MBA 하시는 중인 일본에서 오신 나오상.
영어와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시는 이 분 덕에 살사 강습도 할인 받고
공짜 음료수도 많이 사주셨다.

말레꼰 해변에서 춤추던 쿠바 청년들.
이름도 말해줬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

역시나 말레꼰에서 춤추던 친구. 옆의 분은 어머니.
나한테 먼저 말걸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데 내가 살짝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더니 
"They are nice people. Don't be scared!!"라고 말해줬다.
역시나 이름 들었는데.. 악악.. 까먹었다...ㅠㅠ

까피톨리오 가는 길에 물사러 들른 가게에서 만난 아이들.
그냥 가게 안에서 열심히 놀다가 관광객들이 오면 사진 찍고 그러는 것 같았다.
애들은 귀여웠는데 가운데 꼬마애가 갑자기 윗옷을 비키니로 만들더니 
요염한 포즈를 마구 취해서 좀 난감했다는..
마지막 아이가 쓰고 있는 건 내 모자~ㅎㅎ

론리플래닛 표지 모델로 유명한 할아버지. 이 분과 사진 찍으려면 2CUC 내야 한다.
옆엔 매니저(?) 정도 되는 여자가 같이 앉아 있으면서 호객 행위도 하고 돈도 받고 그런다.
기력이 너무 없으신 할아버지가 쉬지도 못하고 돈벌이 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아바나 숙소 주인집 아들 까를로스가 내 파란 야구모자와 바꾸지 않겠냐며 보여준 체게바라 티셔츠.
잠실 지하상가에서 산 만원~만오천원 상당의 한국 출신 야구모자는
지금 체게바라 티셔츠+ 5CUC와 교환되어 쿠바 아바나에 있다.
까를로스. 내 모자 상당히 마음에 들었나부다.ㅋㅋ

2. Santa Clara
Parque Vidal에서 만난 꼬마와 그 아버지.
가족 나들이를 나온 모양인데 아버지가 아기 사진을 찍으라고 그래서
혹 돈줘야 될까 살짝 경계했으나(워낙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기 때문인지..)
사진 찍고 화면 보여줬더니 너무나 좋아라하신다.
애기가 사진 찍히는게 좋으셨던 거다.
둘이 축구하는 것도 괜시리 정겨웠다.

3. Trinidad
트리니다드 걸어가던 길에 목걸이를 파시던 할머니.
그냥 관광객 지나가길래 한번 물어본 건데 내가 선뜻 목걸이를 사고(2CUP)
돈도 (본인 생각엔) 많이주니까 놀라면서 고마워하는게 너무 눈에 보였다.
할머니가 곱고 귀엽게 생기셨다.

마요르 광장 옆 조그만 공원(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에서
관광객 상대로 초상화 그리시는 아저씨.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아저씨가 자기 그림이라며 가지라고 그림 하나 주는데.
내 취향은 아니어서 내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다. 3CUC
한번 쯤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즐겁게 초상화 모델이 되었지만
아저씨가 날 아주 이상하게 그려주셨다.ㅋ
저 사람 눈엔 내가 이렇게 생겼나부지? 란 생각에 아주 재밌었다.

내가 그림 그릴 동안 옆에서 알짱 거리던 두 아이.
공원 바로 앞에 있는 로만코 박물관에 들어가려는데 저 아이들이 자기들도 데려가 달란다.
물론 중간에서 화가 아저씨가 통역을...
아이들은 어른들이 입장할 때 동반 입장할 수 있대나?
모르겠다. 내가 이 아이들 입장료를 나도 모르게 내줬는지도.. 그럼 뭐 어때?
둘이 자매이고, 큰 아이가 베티, 작은 아이가 릴리이다.
내가 스페인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이드를 자처하며 옆에서 계속 열심히 설명하려고 애쓰는 베티가 너무 귀여웠다.
이 아이들 덕분에 박물관 위 전망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베티가 동생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너무 짠하기도 했고.
박물관을 나와서 "Bye~"하며 발랄하게 뛰어가는 두 자매가 여행 중에 계속 기억에 남았다.

트리니다드에서 내게 살사를 가르쳐줬던 아일린.
그 전 바딤선생님이 너무 프로페셔널 하셔서 아일린에게 많이 배우진 못했고
그냥 둘이서 계속 수다를 떨었다.
고등학교에서 스패니쉬를 가르치고 외국인들 상대로 살사 가르치는 two-job족.
스페인어 가르쳐서 받는 돈은 한달에 8CUC 라고.. 
쿠바 경제는 죽었다며, 넌 학생인데도 이렇게 외국 여행 다니지만
자기는 선생이라도 아무데도 갈 수 없다고 말하는데 내 탓도 아니면서 괜히 미안해짐. ^^
그래서 LA 크리니크 매장에서 받은 향수 샘플을 선물로 줬다.
참, 본인 사진 찍어서 인터넷 올리면 한국남자와 결혼하기 원한다고 꼭 써달라고 그랬다.ㅎㅎ

로만코 박물관 전망대에서 우연히 만난 사나트와 멜라니.
밤에 마요르 광장에서 다시 만나서 다음날 안콘 비치까지 함께했다.
사나트는 우즈벡 출신의 엘리트. 저널리즘 전공이라 맨날 비디오로 뭘 찍는다.
스페인어와 영어에 유창하고 내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바로 "안녕하세요?"다. 
쿠바인들 상대로 거짓말하기가 낙. 
안콘 비치에서는 쿠바인에게 나랑 멜라니가 와이프인데 
한명은 빨래담당, 한명은 요리담당이라고 거짓말을..ㅋ
멜라니는 콜로라도 출신의 성격 좋은 언니. 가슴 부위에 커다란 장미 문신이 있다.
둘이 여행 중에 만나서 같이 여행을 다니는 모양.
덕분에 안콘 비치에서 편하게 놀았다.

마요르 광장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Can you speak English?" "A little bit" 
"Can I join you?" "yes. No problem" 
그래서 알게된 런던 출신 애너벨.(처음엔 아나방.이라는 줄 알았다..
1년 장기 여행 중이라는데 정말정말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인 듯 했다
비록 더듬더듬이지만 자신의 영어를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줄 아는 사람을 
드디어!! 만났다는 것이 너무나 반가웠는지 우리는 아주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한국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애너벨에게 한국 분단의 아픈 역사와 
최근 소고기 이슈까지 설명해주었다
애너벨은 미국산 소고기 문제에 대해서 흥미있어했고 
영국에선 고든브라운 총리의 지지율?? 투표 통과 여부??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정치,경제,종교,본인의 꿈..까지 주제는 심오하나 수준은 아주 낮은 대화가 오갔고 
나중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에너벨이 나를 아주아주 꼭~ 안아주었다
그냥 이 아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전해져와서 나도 같이 마음이 짠~해져왔다
애너벨~ 마지막 남은 여행도 무사히 잘 끝마치길 바라고 
너의 미래와 꿈에 대해서 남은 10개월 동안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길 바래~ ^-^ 


그 외에도 센트로 아바나에서 우연히 만나 Jazz cafe 까지 같이간 유리.
유리와 한방 쓰던 장기 여행하던 멋진 언니와 동생.
산타클라라에서 아바나로 오는 버스 내내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던 씩씩한 여자아이.
회사 그만두고 같이 여행 다니던 아리따운 아가씨 둘.
스쿠버 다이빙 관련 책쓴다던 남자분.
모두모두 한여름 쿠바에서 만난 즐거운 인연이다.


쿠바인들이 관광객을 봉으로 알고 기회만 있으면 돈을 뜯어 내려고한다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생각한다면 
그냥 그 1~2CUC에 너무 각박해져서 그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기회를 없애는 것도 아쉬운 일이다. 
내가 만난 쿠바인들은 돈보다는 그냥 동양인이 신기하고 카메라가 신기해서 말 한번 걸어보려던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호객 행위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강매를 하지는 않고 그냥 대화를 원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여행을 가면 늘 느끼는 거지만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그 사람들이 좋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3. 16:47
내가쿠바에 가기로 마음 먹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본고장의 살사를 느껴보기 위해서였다.
사실 우리나라 살사는 쿠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고 푸에트리코나 뉴욕 스타일이긴한데.

쿠바에서 살사 강습 받으면서 느낀 것은 스텝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
차이점이라면 On2가 아니고 On1스텝에서 4번째 스텝을 안하고 3번째를 그냥 길게 밟는다는 게 틀리며
다양하고 화려한 패턴이나 턴이 거의 없고 스텝과 음악 리듬 타기에 더 집중한다는 점 정도이다.

결국 즐기자고 춤추는 것은 한국이나 쿠바나 다 똑같았다.
패턴이나 기술, 보여주기 위한 춤에 조금 더 치중하는 듯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쿠바인들은 원체 몸이 유연한 관계로 그냥 그 음악과 춤 자체를 즐기는 듯해서 좋아 보였다.

1.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at 나시오날 호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이 분들은 부에나비스타 팀은 아니고, 차차 공연팀.
차차야 원래 신나는 음악이니 재밌게 들었다.
이름이 떼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할머니 공연.
이 분이 부에나비스타 소셜 크럽 중 한분이시란다. 나중에 특별 게스트식으로 나와서 연주하고 가셨다.
이 분이 연주를 시작하니 살짝 엄숙한 분위기. 어떤 사람은 아예 바로 옆에 붙어서 동영상 찍기도했다.
난 막귀라 사실 정말 잘하시는지 어쩐지 잘 몰랐다.. ㅡㅡ;
살사 댄서들. 우리나라 댄서들에 비해서 패턴이나 무브먼트는 강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주 우아하고 나중에 여자분 멀티턴 깔끔하게 도시는 것보고 감탄~
공연 전 무대 풍경.
기차놀이 하는 사람들. 마지막에 한데 어우러져 같이 춤도 췄다.

2. 거리의 음악들
 
말레꼰에 앉아있는데 음악을 들려주겠다며 다가온 쿠바 청년들. 물론 공짜란 없다. 2CUC
대학 배낭여행 때의 나였다면 무슨소리~라며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2천원정도인데.. 그냥 한번 들어보자. 란 심정으로 승낙, 의외로 너무 감미롭게 잘 불러서 좋았다.
2곡을 불러주고 1곡은 예쁘다고 써비스로 불러줬다.
 말레꼰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듣는 달콤한 음악~

트리니다드 거리의 할아버지 밴드. 돈은 옆에서 듣던 미국언니가 냈다.

3. 레스토랑 밴드들

산타클라라 레스토랑의 밴드.

레스토랑 밖에서 춤을 추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레스토랑 안에서 춤추는 노부부.
 두 분이 춤추시고 돌아오시다 나랑 눈이 마주쳤었다.이 분들 자리가 내 뒷자리.
춤추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뻐보여서 내가 아는 몇 개의 스페인어 중의 하나인 "보니따"를 연발했더니
아주머니가 쑥스러워하시면서 곡이 바뀌자 나랑 아저씨랑 추라고 막 권하셨다. 물론 바디랭귀지로..
어쩔 줄 몰라하는 척 하면서(속으론 만세~를 외쳤지만ㅎㅎ) 아저씨와 댄스댄스.
아저씨가 음악에 맞춰서 리드를 잘해주셨다. 쉽게쉽게 메렝게 스텝으로 가셨고.
나 춤추고 나서 밴드 멤버 한명이 다가와서 참 잘했어요~ 해줬다. ^-^
쿠바 가서 소원 푸는 순간이다~ㅎㅎ
아바나 Sofia 레스토랑의 밴드들.
어디나 마지막 곡은 Chan Chan. 용량이 너무 커서 못올리는 게 안타까울 뿐..

4. 트리니다드의 살사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했던 마요르 광장에서의 Free 살사.
하지만 정확히는 마요르 광장 오른쪽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공연이라는 편히 더 적합하겠다.
매일 밤 춤판이 벌어지는데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분위기 띄워주고 몇몇 관광객들이 같이 춤추는 형식.
나도 한곡 추긴했는데 가방 메고 춰서 제대로 추질 못했다.
혼자 가서 너무너무 안타까웠던 순간.

루에다 추는 동네 댄서들. 몸매 좋으시고 복장 현란하시고, 당연히 춤 잘 추시고.
관광객들은 주로 구경하고 동네주민들이 관광객들 데리고 나와서 춤추거나
아니면 춤 좀 추시는 관광객 커플들이 춤추거나..
나처럼 혼자 온 애는 그냥 침 삼키며 대부분 구경만.. 
누가 한명 춤 청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ㅎ

5. 살사 강습
아바나 숙소에서 추천받은 바딤선생님 댁에서 이틀간 살사 강습을 들었다.
바딤선생님네 거실 풍경.
춤추는 모양의 상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이 분이 바딤 선생님. 정말 프로. 강추. 원래 10CUC라고 한걸 깎아서 8CUC로.
 40살이시라는데. 믿을 수 없다. 본인 말로는 자기 관리를 잘해서라고 한다.
선생님 부인과 그 애기. 토마스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이. 사모님도 역시 댄서~
내가 데리고 간 2명의 남자분들. 두 분다 길거리에서 오다가다 만난 분들.
한분은 일본분, 다른 한분은 한국분.
선생님은 진짜 나 디스카운트 해줘야하는건데..쩝...

6. 그외

나시오날 호텔에서의 연주. 물론 난 멀리서 지켜보기만.. ^^;

일요일날 교회 문이 열려있고 사람들도 그 주위에 많아서 한번 들어가봤다.
소녀들이 가스펠송에 맞춰서 율동을하는데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눈물 나는 걸 애써 참았다.
내가 왜 그렇게 감동했는지 이유는 정말 모르겠다.
아주 많이 흔들리고 화질도 별로지만 그냥 그때가 생각나서 올려본다.

밤 12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파리지엥 공연을 본뒤(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시오날 호텔에서 나와서 숙소로 가려는데
음악소리가 쿵쾅쿵쾅 시끄럽게 들려서 말레꼰쪽으로 무작정 내려가봤다.
대형 스피커와 프로젝터로 조그만 무대를 꾸미고는
라디오인지 TV인지 방송에서 나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쿠바 젊은이들에게 살사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듯 했다.
실제로 까를로스도 유명한 살사바가 어딘지, 어디가 유명한지 잘 몰랐으니까.
이 동네는 레게통이 대세 같았다.

트리니다드에서 내게 살사를 가르쳐줬던 아일린이 그랬다.
쿠바인들은 경제적 빈곤을 춤으로 이겨낸다고.
춤을 추지 않으면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미칠 것 같기 때문에 춤을 춘다고 말이다.
그게 아일린만의 생각이든 아니면 모든 쿠바인들의 마음이든..
춤을 출 때 쿠바인들은 정말 즐겁고 행복해보였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3. 13:00
쿠바에서 묵었던 숙소들. 아바나,트리니다드,산타클라라 각 한 곳씩. 
쿠바는 정부에서 허가 받은, 표시가 되어 있는 곳만 숙박업을 할 수 있다.
처음 숙소 가면 여권 달라고 그러는데 정부 신고(?) 뭐 그런 것 때문이니 의심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3인 이상이 한방에 묵으려고 하면 절대 No.를 외치더라. 차라리 안 받고 말지.의 어투..

1. Havana : Leydiana 아저씨네
베다도에 위치한 아저씨네.
원래는 나시오날 호텔 맞은편의 콘치타 아주머니네에 갔으나 
빈방이 없어서 아주머니가 아저씨네를 소개시켜주었다.
말레꼰도 가깝고, 나시오날/리브레 호텔 모두 걸어서 5분 안에 위치. 
시설도 좋고 주인아주머니 완전 친절하시고. 아침 포함 1박에 35CUC.
방 풍경. 방이 꽤 넓은데 사진엔 담질 못했다.
이 방은 아저씨 외아들인 까를로스 방. 
아바나로 다시 컴백했을 때 예전 방에 손님이 있어서 까를로스 방에서 묵었다.
사실 여기가 더 아늑하고 좋았다. 올림픽 경기도 보고..ㅋㅋ
쿠바 국기가 붙어있는게 인상적이었던 컴퓨터와 책상.
화장실도 깨끗하다.
식사하던 거실. 오른쪽 문이 아저씨네 부부 침실이고 왼쪽문이 내가 묵었던 방.
여기에도 TV가 있어서 가족들이 TV 시청
정문과 정원 풍경. 낮에 보니 저 흰벤치는 동네 사랑방 같았다.
똑똑한 훈남 까를로스와 인자한 아주머니.
아침식사. 계란, 커피, 우유, 과일쥬스, 각종 과일과 햄,치즈, 빵..
맛도 좋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양이 너무나 푸짐해서 배불리 먹고도 늘 남겼다. 아까워..
쿠바 마지막 날 저녁으로 랍스터 요리 해달라고 부탁했다. 10CUC
사진보다 훨씬 푸짐했었는데 먹느라 바빠서 찍은 건 이게 전부.ㅎ
랍스터가 아주 알차고 실했다.

2. Trinidad : Dennis 아저씨네
원래는 아바나 숙소에서 소개해준 집을 찾아가려 했으나.
버스 내려보니 안 나와있어서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방명록 보여주면서 한국사람들 많이 왔다갔다고 하셔서 머무르기로 했다.
아침 포함 25CUC라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방명록에 20CUC던가 15CUC던가?에 묵었다는 한국인 글을 보고 눈물을 뿌렸다.
아저씨한테 따졌더니(근데 아저씨가 영어를 못하셔서 따져도 뭐 효과는 많이 없다..)
성수기가 그렇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가 널 실망시켰니?"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어져서 그냥 내기로 했다. ^--^
2층집인데 1층은 데니아저씨가 살고, 2층에 손님을 받는 듯했다.
2층엔 침대가 2개 있었으나 나 혼자 썼다.
2층과 연결된 식당. 여기는서 식사 하지는 않았다.
깔끔한 화장실. 사실 시설은 아바나가 더 좋았음.
1층 거실 풍경. 아저씨가 요리하시는 동안 음악을 틀어놓으시는데 한번은 바차타 음악들이 흘러 나와서 혼자 감격~
나도 여기 앉아서 의자 흔들면서 TV도 보고 신문 보는 척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놀았다. 
식사하던 곳. 1층 아저씨 방과 부엌을 지나 있던 야외 정원.  나름 운치있다.ㅎ
숙소 바깥 풍경.
떠나던 날 나도 방명록에 글 하나 남겼다.
훗날 어떤 한국인이 낯선 이 곳에서 한글을 보고 반가워하길 바라면서..
데니아저씨. 내가 버스 터미널 가는 길을 물어보구는 어리버리 하니까 본인이 직접 바래다 주셨다.
착하고 순수하신 분이시다. 요리 솜씨만 조금 더 기르셔도..ㅎㅎ
아저씨 딸이 캐나다에서 가수란다. 딸을 아주 자랑스러워 하시는게 보였다. 울 아빠 생각도 나구.. 
아저씨가 차려주신 저녁. 아마도 10CUC일 듯. 기억이 가물가물.
랍스터가 쪼꼬매서 살짝 실망.
아저씨랑 둘이 같이 저녁 먹는데 영어 못하는 데니아저씨와 스페인어 못하는 내가 만나서 
쿠바 경제가 어렵다. 아저씨 경제문제로 이혼했다. 우리 아버지 직업이 뭐다. 이런 대화를 나눴다. 신기.ㅎㅎ
아침식사. 그 전엔 아주머니가 요리하셔서 그런지 아저씨 음식솜씨는.. 음....
그냥 먹을만은 했지만 아바나에서의 아침에 익숙해져있던 내가 보기엔..ㅎㅎ


3. Santa Clara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여자분을 따라 간 숙소. 가계부에 숙박비 10CUC라구 써있네.
이것밖에 안 냈던가?? 아침도 포함이었을텐데..
방 내부 풍경. 여기는 화장실이 방별로 안 딸려 있고 옆 방과 함께 쓰게 되어 있다.
일반 가정집에 큰 방, 작은 방이 화장실 같이 쓰는 거랑 똑같다.
거실에서 주인집 딸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
나도 잠깐 같이 봤는데 Ugly Betty의 쿠바판 같았다. 물론 스페인어 못하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 바깥 풍경.
트리니다드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배낭여행 아가씨 2명과 함께 묵었더랬다.
3명의 아침식사. 맛있게 잘 먹었다.

시설이나 음식이나 인간미나 모두모두 아바나 Leydiana 아저씨네가 가장 좋았다. 아주머니. 그리워요~ ^--^
데니 아저씨네는 성격 짱이구 시설도 괜찮았지만 음식이.. 음식이..ㅠ
산타 클라라에서는 1박만 해서 주인과의 교류는 별로 없었지만 시설이나 음식이나 둘다 만족했다.

다른 배낭여행객들 숙소도 둘러봤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싸면 비싼만큼 시설이 좋고 싸면 그만큼 안 좋고..
어디를 선택하느냐는 본인의 몫인 거 같다.
전체적으로 아바나에서 베다도쪽은 숙소들이 다 깨끗한 느낌. 센트로 아바나는 좀 낙후됐고..(그만큼 싸다)
난 그냥 아늑하고 집같이 편해서 비싼 돈 주고도 만족하며 묵었지만.. ^^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1. 01:51
무더웠던 쿠바의 8월. 내 갈증을 해소해줬던 사랑스러운 아이들!!

1. 콜라

신기하게도 쿠바에서 코카콜라와 펩시를 보지 못했다.
많이 마셨던 콜라는 Tu콜라와 Super콜라.
우리나라만 콜라독립이 일어난 건 아니었나보다. ㅎㅎ

2. 맥주!!

인기있는 쿠바 맥주는 크게 2개. 부카네로와 크리스탈.
크리스탈이 부드럽고 순한 맛이라면 부카네로는 좀 더 진하고 톡 쏜다.
하이트와 카스의 차이라고 하면 될까?
처음엔 크리스탈을 마셨으나 곧 부카네로로 전향~ ^^
가격은 1CUC에서 3CUC까지 천차만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헤아 광장 근처의 맥주집에서 마신 생맥주. 역시나 시원시원. 2CUC

3. 모히또

쿠바에서 꼭 마셔봐야하는 칵테일, 모히또.
달고 맛있다. 도수는 내 경우는 그닥 세지 않아서 쿠바에 있는 동안 기회만 되면 마셨다.
산타클라라에서 마신 모히또. 3CUC. 2잔 마시고 6CUC 나와서 눈물을 뿌렸기 때문에 선명히 기억.
여기서 살사추고 잼있게 놀았더랬다.

쿠바의 술집 겸 레스토랑 풍경들. 위는 산타클라라, 밑은 아바나의 jazz cafe.

4. 다이끼리
까피톨리오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Floridita 레스토랑과
헤밍웨이가 작명해줬다(?) 혹은 즐겨마셨다(?)는 다이끼리. 6CUC.
맛있다.(넌 안 맛있는게 뭐니? 도대체..ㅡㅡ;)

5. 초콜렛 박물관
여기서 시원한 코코아를 마셔봐야 한다기에 헤매고 헤매다 겨우 찾아서
한참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애걔.. 그냥 가게다. 박물관은 무슨....
당연 시원하고 맛있긴 하지만 차가운 코코아가 안 시원하고 안 맛있을 수 있나..
굳이 애쓰며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에 한표!! 1~2CUC면 먹을 수 있다. 저 과자는 그냥 나왔던 듯..

6. Coffee
쿠바 커피는 아침에 숙소에서 준 커피와 하바나 카페에서 마신 커피가 전부인데.
하바나 카페 커피. 달콥 삼싸름했다.

7. 코펠리아 아이스크림
그 유명한 코펠리아!! 꼭 무슨 일이 있어도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코펠리아.
첫날은 열심히 줄서서 기다리다 바보같이 외국인 전용으로 쫓겨나고.흑흑.
다 스페인어를 못하는 나를 탓해야지..ㅠㅠ
이날은 토요일이라 사람이 이렇게 많았던 듯.
다시 평일날 찾아가서 별로 안기다리고 바로 입성!! 저 한접시가 5CUP.
와와~~ 맛있다. 계속 먹고싶다..ㅋㅋ
사실 산타클라라에도 코펠리아가 있어서 2번 찾아가서 먹었더랬다.
쿠바 사람들은 코펠리아에서 저만큼 시켜서 통에 담아간다.
나도 담아가고파!!!!
여긴 1층의 혼자와서 먹는 자리인듯..
코펠리아는 평일날 사람 없을 때 가서 꼭 한번 먹어봐야 한다.
주말에 가면 너무 많이 기다려서 짜증난다.
나야 남는게 시간이니 사람 구경하며 기다렸지만..ㅎㅎ

다음엔 숙소랑 숙소 음식 올려야지~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2. 1. 01:09
땅 파서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CUC 음식만 먹을 순 없는데다.
쿠바인들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물론 인도,이집트 길거리 음식도 모두모두 다 맛있게 잘 소화한 나이기에.
입맛에 안 맞을 거라는 걱정따윈 하지도 않았다. 너무 잘 먹어서 살 찔 걱정만 했지.. ㅠ

1. 볶음밥 in Centro Havana
까피톨리오 맞은 편에 위치한 볶음밥 집. 15CUP.
숟가락이 따로 없기 때문에 뚜껑의 종이 찢어서 사용.
근처 모퉁이 가게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 1CUP였던 것으로 기억.
요건 아마도 1CUP던가? 5CUP던가? 고소한 간식.

2. 샌드위치 in Havana Vedado
베다도 리브레 호텔 정문 쪽에서 위쪽 방향 버스길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가게.
역시 그냥 걷다가 발견한 곳.
그냥 이거요, 저거요하고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나온 햄샌드위치와 쥬스. 13CUP
컵이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 먹고 반납. 앉아서 먹을 데가 없다. 좀 궁상맞긴 하다.


2. 각종 음료 in Havana Vedado
가게 2곳 모두 리브레 호텔 정문 방향에서 버스 다니는 윗길 쪽에 위치한다.
둘 다 CUP 가게이고. 첫번째 가게는 두번째 갔을 때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갔었다.
두 번 모두 일본인 Nao상이 쏘셨다.ㅎㅎ

3. 께소 피자 in Santa Clara
Parque Vidal 근처의 노점상. 맛있고 고소한 께소피자. 5CUP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다. ^--^

4. 각종 간식 in Santa Clara
체 게바라 박물관에서 Vidal Parque로 걸어오는 도중에 있던 노점상들.
저 고로케 같은 것과 소프트아이스크림 모두 1CUP

5. 핫도그 in Santa Clara
Vidal Parque 안쪽의 산타클라라 번화가에 위치한 가게.
핫도그가 9CUP. 음료가 1CUP.
보통 쿠바인들은 음료 하나 시키고 그 자리에서 마시고 가거나, 아니면 핫도그를 싸들고 가기 때문에
나처럼 길거리에 서서 핫도그랑 음료 마시는 사람은 없었다. ^^;

6. 샌드위치 & 볶음밥 in Centro Havana
아바나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샌드위치와 볶음밥으로~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긴 하는데 처음 먹었던 볶음밥 보차 싼 걸로 기억하니.
아마도 볶음밥 10CUP 이고 샌드위치도 그 정도 했을 듯..

다음 포스팅은 쿠바의 주류와 콜라, 코펠리아 아이스크림!!!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11. 30. 23:14
쿠바 음식 맛없단 이야기 많이 듣고 갔지만..

누가 맛없다 그랬는지...  Diet를 해보겠단 굳은 의지는 첫날부터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CUC 가격의 음식 중심. 따라서 당연히 럭셔리하고 비싸다.

1. TV cafe in Havana
말레꼰 근처의 TV Cafe. 약간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온통 에스빠뇰.. 심지어 웨이트리스조차 영어를 못해서 그냥 아무거나 주문.
TV cafe 내부 풍경. 많이 어두컴컴하다.
닭고기와 바나나 튀김. 고소한 쌀밥과 신선한 샐러드. 예상 외로 너무 맛있었다. 3.5 CUC

2. 나시오날 호텔 in Havana
나시오날 호텔에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을 보며 식사. 50CUC.
Within/out(식사 포함/불포함)은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가격차이가 당연히 있다.
나는 Within 1인으로 예약했더니 제일 앞자리 정중앙.
동양 여자애 혼자 덜렁 와서 한가운데서 저녁 먹으니까 사람들이 쳐다보기는 하더라.
테이블 별로 담당 웨이트리스가 따로 있다.

3. Jazz Cafe in Havana
코히바 호텔 근처의 JazzCafe
Cafe 내부 풍경. 재즈 공연 무대. 11시 좀 넘어서 시작.
입장료 포함 10CUC로 그 가격 범위 내에서 아무거나 시켜 먹을 수 있다.
나는 저 스파게티와 모히토 1잔, 물 이렇게 주문.

4. Los Nardes in Havana
까피톨리오 근처 레스토랑.  이 곳도 조명이 상당히 어둡다.
4명이 가서 시킨 음식들. 양도 푸짐. 맛도 좋고. 남은 건 포장도 해준다. 7CUC


5. 이름모를 Bar in Trinidad
트리니다드 대탐방 중에 너무 덥고 배고파서 죽을 뻔한 걸 구해준 Bar.
하지만 이 곳 역시도 너무나 덥고 저 께소버거는 정말 맛이 없었다.
아마도 3CUC(맥주 1캔과 함께 6CUC 였으니..)

6. 해변 Restauran in Ancon Beach
Ancon beach 와 해변 레스토랑. 여기 있는 사람들은 죄다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죄다 라틴계 외국인.
모듬 Set. 12CUC. 15CUC짜리 랍스터보다 훨씬 더 잘나와서 대만족!!

7. Trinidad Colonical Restaurant in Trinidad
론리에도 나온 유명한 레스토랑. 조용하고 한산하다.
밴드가 음악을 들려준다.
Beef cutlet이던가? 미안한 이야기지만, 정말 맛이 없다. 사진도 맛없게 생겼다.
주메뉴가 너무 맛이 없었지만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그래서 하나 더 주문.
웨이터가 아이스크림 하나더 시키니 좋아라 한다. 
다 합쳐서 10.45CUC 솔직히 돈 아까웠다.

8. Sofia in Havana
베다도 거리를 그냥 휘적휘적 걷다가 살사 음악이 나와서 무작정 들어간 곳.
웨이트리스가 식사할 거면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난 음악 듣겠다고 밖에 앉았다.
이 분들이 Sofia 레스토랑에서 연주하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Chan Chan 연주 후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하나하나 묻더니
"그라시아스 에스빠뇰! 그라시아스 메히코! 그라시아스 칠레! 그라시아스 꼬레아!
그라시아스 쿠바!!!" 를 외치며 연주를 끝냈다.
닭고기 류의 음식. 맛은 그닥그닥. 가격은 아마도 7CUC


다음엔 CUP음식과 쿠바의 마실거리 포스팅.
숙소 음식들은 숙소 소개와 함께 올릴 예정.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