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Cuba2008. 11. 30. 23:14
쿠바 음식 맛없단 이야기 많이 듣고 갔지만..

누가 맛없다 그랬는지...  Diet를 해보겠단 굳은 의지는 첫날부터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CUC 가격의 음식 중심. 따라서 당연히 럭셔리하고 비싸다.

1. TV cafe in Havana
말레꼰 근처의 TV Cafe. 약간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온통 에스빠뇰.. 심지어 웨이트리스조차 영어를 못해서 그냥 아무거나 주문.
TV cafe 내부 풍경. 많이 어두컴컴하다.
닭고기와 바나나 튀김. 고소한 쌀밥과 신선한 샐러드. 예상 외로 너무 맛있었다. 3.5 CUC

2. 나시오날 호텔 in Havana
나시오날 호텔에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을 보며 식사. 50CUC.
Within/out(식사 포함/불포함)은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가격차이가 당연히 있다.
나는 Within 1인으로 예약했더니 제일 앞자리 정중앙.
동양 여자애 혼자 덜렁 와서 한가운데서 저녁 먹으니까 사람들이 쳐다보기는 하더라.
테이블 별로 담당 웨이트리스가 따로 있다.

3. Jazz Cafe in Havana
코히바 호텔 근처의 JazzCafe
Cafe 내부 풍경. 재즈 공연 무대. 11시 좀 넘어서 시작.
입장료 포함 10CUC로 그 가격 범위 내에서 아무거나 시켜 먹을 수 있다.
나는 저 스파게티와 모히토 1잔, 물 이렇게 주문.

4. Los Nardes in Havana
까피톨리오 근처 레스토랑.  이 곳도 조명이 상당히 어둡다.
4명이 가서 시킨 음식들. 양도 푸짐. 맛도 좋고. 남은 건 포장도 해준다. 7CUC


5. 이름모를 Bar in Trinidad
트리니다드 대탐방 중에 너무 덥고 배고파서 죽을 뻔한 걸 구해준 Bar.
하지만 이 곳 역시도 너무나 덥고 저 께소버거는 정말 맛이 없었다.
아마도 3CUC(맥주 1캔과 함께 6CUC 였으니..)

6. 해변 Restauran in Ancon Beach
Ancon beach 와 해변 레스토랑. 여기 있는 사람들은 죄다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죄다 라틴계 외국인.
모듬 Set. 12CUC. 15CUC짜리 랍스터보다 훨씬 더 잘나와서 대만족!!

7. Trinidad Colonical Restaurant in Trinidad
론리에도 나온 유명한 레스토랑. 조용하고 한산하다.
밴드가 음악을 들려준다.
Beef cutlet이던가? 미안한 이야기지만, 정말 맛이 없다. 사진도 맛없게 생겼다.
주메뉴가 너무 맛이 없었지만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그래서 하나 더 주문.
웨이터가 아이스크림 하나더 시키니 좋아라 한다. 
다 합쳐서 10.45CUC 솔직히 돈 아까웠다.

8. Sofia in Havana
베다도 거리를 그냥 휘적휘적 걷다가 살사 음악이 나와서 무작정 들어간 곳.
웨이트리스가 식사할 거면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난 음악 듣겠다고 밖에 앉았다.
이 분들이 Sofia 레스토랑에서 연주하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Chan Chan 연주 후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하나하나 묻더니
"그라시아스 에스빠뇰! 그라시아스 메히코! 그라시아스 칠레! 그라시아스 꼬레아!
그라시아스 쿠바!!!" 를 외치며 연주를 끝냈다.
닭고기 류의 음식. 맛은 그닥그닥. 가격은 아마도 7CUC


다음엔 CUP음식과 쿠바의 마실거리 포스팅.
숙소 음식들은 숙소 소개와 함께 올릴 예정.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