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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5 프런코 시즌 2
感想2010. 3. 15. 22:30
리얼리티 쇼를 너무나 좋아하는터라 리얼리티 쇼는 거의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편.

그래서 당연히 프런코 시즌1 다 봤고
시즌 2도 본방 사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청 중이다.

시즌 1에 비해 스펙은 좀 더 많이 화려해진 것 같은데
( 내가 아는 외쿡 디자인 학교래봐야 파슨스가 고작인지라 
금방 읽어지지 않는 학교이름들이 난무하니.. 뭐 스펙이 화려한거라고 본다.)
뭐랄까.. 디자인의 창의성이나 퀄리티는.. 음.. 글쎄.. 잘 모르겠다.

내가 막눈이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막눈인 내 눈엔..
대부분 학생들 습작이나 졸업 작품 같은 느낌의 옷들이 매주 쏟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실망스럽다.

미국 쪽을 보면 학교 출신인 사람들보다 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어느 정보 기본기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런웨이는 너무 유학파 쪽에 치우친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디자인쪽에 척박하다 보니 그렇겠지.

각설하고.
저번주에 떨어진 친구까지 포함한 나의 호감,soso,비호감 리스트.

먼저 호감은 최창숙 아줌마와 김지혜씨.

창숙아줌마. 한성격하시는 것 같은데 은근 정이 간다. 
솔직하고 털털하신 거 같고 스펙 좋은 젊은 친구들 틈바구니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무시당하는 것 같으면서도 꿋꿋하게 잘 해나가시는 거보면 계속 응원하고 싶어진다는.. 그리고 나이가 있으니 좀 노련하기도 하고...
심사위원들이 오히려 창숙 아줌마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재봉사 또는 기술자.라고 폄하하고 무시하는 시각이 강한 것 같아 좀 많이 아쉽다.(크리스틴 의상 제작이나 구두 의상 제작 중 하나는 창숙 아줌마가 1등 했어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김지혜씨.
우선 외모가 너무 매력적이다. 여고괴담2의 이영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주관이 뚜렷하고 쉬크해보이고. 80년대를 고수하는 본인 의상 스타일도 멋지고..
음음.. 그러나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내 취향은 아니라....


호감과 so-so사이는 정고운씨와 최형욱씨

정고운씨는 확실히 잘한다. 단지 초코송이 머리 스탈이 마음에 안들어서 so-so.
의상은 확실히 지금까지는 독보적.

최형욱씨는 계속 아웃오브안중인 편인데 정고운씨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시는 듯.

아무래도 이 2분이 파이널은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so-so는 정미영 씨와 윤춘호씨.

정미영씨는 딱 여성스럽게 귀엽고 예쁘긴한데 나에겐 존재감 무!!

윤춘호씨는 철없는 막내동생 느낌이라 귀여운데 옷을 너무 못만들어서.. so-so.


비호감은 정현주씨와 안송은씨

안송은씨는 근자감 완전 쩐다는..ㅎㅎ
그렇게 실력있어보이지 않는데 (그 뭐지? 말도 안되는 평범한 여대생 패션은 완전..ㅠㅠ)
나 잘해~ 이런 분위기라.. '막내야~ 정신 차리고 가서 더 배워 오너라~' 싶은 생각이 절로절로 든다.

그리고 정현주씨는 너무너무 비호감.
남 시선 무지 신경 많이 쓰는 예민한 아가씨가 겉으로 쿨한 척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싶다면
졍현주씨 보면 된다.
옷은 잘 입던데 스타일리스트하지.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