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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7 나와 상관없는 세상일들 끄적끄적.
世上2011. 6. 17. 17:02
요즘 말 많은 세상일들에 대한 소심한 끄적거림.


우선 등록금.
세금을 지원해서 반값 등록금을 만들자..보다는
사학재단의 뒷돈으로 등록금을 내리자.가 맞는 방향인 것 같다.

사학재단들이 본인들 돈줄인 정치권은 어차피 못 건드리겠지?

결국은 돈이 문제구나..



한진.
사실 잘 모른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왜 그 분이 크레인에 올라가서 농성을 하시는지..
하지만 안타깝고 짠하다.

기업 부실경영의 책임을 힘없는 노동자만 지는 것 같아서..

회사 비용에서 인건비가 가장 눈에 띄고, 규모도 큰 cost 항목임은 분명하지만.
회사 경영자들은 경영 부실 --> 비용 절감 --> 인건비 절감 --> 정리해고. 의 프로세스를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좀 다른 대안을 고민하고 생각할 순 없었을까..

경영자 입장에선 제일 고민없이 할 수 있는 solution이 인건비 절감 아닌가...
비싼 돈 주며 앉혀놨더니 하는 건 고작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뿐이라면..
이건 직무 태만이다...

노동자들이 부르짖던 말던 그건 충성스러운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처리해줄 일이니 직접 자기손 더럽히는 건 없다.. 이건가..

이번 주말이 공권력 투입의 고비라는데.. 세상은 조용하다. 
오직 내 타임라인만 시끄러울 뿐..


두리반이 이긴 건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자마자 또 명동이 터졌네.

포이동도 그렇고 이래저래 힘없는 사람들은 살기가 힘든 세상이다.

하긴..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힘없는 사람들 살기 좋은 세상이 있었던가..



사실.. 위 일들은 나와는 직접적으로는 아무 상관 없는 세상사이다.

나랑 상관 있는 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니 예적금 금리가 좀 오를까.. 기대하는 것?

그래도 상관없다고 외면하기엔...
사람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외면할 수가 없다.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후원하고 응원 한마디씩 보내는 것 외엔 할 수 없지만.
 

Posted by shanti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