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잠깐 이야기했었지만 에코웨딩을 굉장히 진지하게 고려했었다. 사실 거의 계약할 뻔 했다.
에코웨딩을 잠깐 설명하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웨딩으로
쐐기풀,한지 등 친환경적인 소재로 드레스를 만들고, 청첩장은 재생용지, 부케는 뿌리째로 만들어 화분에 심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드레스의 경우에는 대여가 아닌 구입이기 때문에 본인이 드레스를 소장할 수 있고 결혼식 이후에는 드레스를 원피스 형태로 개조해서 두고두고 입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취지도 정말 좋고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계약하지 않았던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었다.
드레스 한벌에 170만원이 넘는데, 베일이나 신랑 턱시도는 별도라 높은 추가 비용도 감안해야 했다. 내가 타업체를 통해 알아본 일반 스드메 비용이 205만원이었던지라 결국 눈물을 머금고 에코웨딩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비용에 크게 개의치 않고 호텔급 예식을 생각하는 신부라면 추천해주고 싶고 개인적으론 업체가 잘 되어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신부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