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뻔했는데 2009년도 꼬박 반년이 지났다.
2009년의 6개월 동안의 나는..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고.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지속적인 야근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적금과 연금에 새로 가입했고. 정기적으로 부모님 용돈을 드리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1~2번 꼴로 정신없이 소개팅을 했으며.
별 미친 XX도 만났고, 완전 내 스타일이었던 사람도 만났었다.
다행히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친구를 만나서
마음 편하게 연애 중이다.
아마도 2009년의 다음 6개월 동안 나는..
계속 야근행렬을 이어갈 것이고
충실하게 적금과 연금을 붓고, 부모님 용돈을 드릴 것이다.
아마도 소개팅은 하지 않을 것이고,
다음 6개월에 동안 그 친구의 눈에 여전히 내가 제일 예쁜 사람일지 가끔 확인해보지 않을까 싶다.
아아. 그리고..
운동으로 체지방률을 조금 낮춰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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