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야근 행렬의 끝에 오늘 드디어 끝냈다. 그 마무리를 위해 일요일(그것도 저녁 6시에..—;) 한번 더 나와야 하지만 우선은 성탄 전야와 크리스마스를 즐길래.(나 이렇게 오래는 못할 거 같아. 말이 컨설팅이지 이건 생 노가다. 조금만 더 버티고 다른 데 알아봐야지. 삶의 질이 중요해.) 2009-12-24 13:01:44
- 새벽에 일하다보면 청소 아주머니가 보여요. 아마 2시?3시쯤에 출근하시는 거 같은데 어제는 절 보고 살짝 웃으시더라구요. 안쓰럽다는 듯.. 전 그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미소도 제대로 짓지 못했는데.. 오늘 12시쯤 점심 먹으러 가면서 보니 그때 퇴근을 하시네요. 2009-12-24 13:59:30
- 뭐랄까.. 삐까뻔쩍한 건물에 잘 차려입은 양복쟁이들 틈새로 츄리닝바지와 허름한 점퍼를 걸친 아주머니는 왠지 어색해보이고 불편해보였어요. 두 손을 대충 맞잡고 계시는 사이로 보이는 덧칠이 벗겨진 검은색 매니큐어도 짠했구요.(이것도 값싼 동정심인가 슬쩍 경계를 하게 된다. 방금 본 프레시안 기사와 겹쳐져 더더욱 마음이 안 좋다.) 2009-12-24 14:02:44
이 글은 shanti님의 2009년 12월 2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