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冊床2008. 7. 7. 12:02

온라인 게임 산업 by NEXON 권준모

 

Convergence Culture: Where did and new media collide

 Henry Jenkins(2006)

Ø  Folk Art : ex. 강강수월래 with 마을 사람들

Ø  Mass Art : 소비자 참여 권리 없음. Ex. 영화.

Ø  Convergence Art : 소비자가 직접 참여. 인터넷 게임이 가장 대표적.

 

온라인 게임이란?

 아케이드/콘솔/PC 패키지/온라인/모바일

온라인 게임 장르

 Casual game : 시작이 쉽다. 남녀 분포가 골고루. ex. 카트라이더

 Hard Core : 시작이 어렵고 빠져나오기도 힘듬. 남자가 대부분. Ex 리니지

 Board game : 고스톱, 포커

 

온라인 게임 비즈니스 모델

 정액제 모델 : 일반적인 MMOPG – 진입장벽을 만듬. 온라인 게임에 잘 맞지 않음.

 부분 유료화 모델 : 캐주얼 게임

 PC방 과금 모델 : PC방에만 적용되는 비즈니스 모델

 광고 모델

 

기능성 게임

 EduTainment: 에듀엔터테인먼트

 The half and Half game

 Serious Games

 

Metaverse : The Metaverse is a fictional virtual world, described in Neal Stephenson's 1992 science fiction novel Snow Crash, where humans, as avatars, interact with each other and software agents, in a three-dimensional space that uses the metaphor of the real world. The word metaverse is a compound of the words "meta" and "universe".

게임의 경쟁 상대는 여행업계, not movie.
게임은 요리 : Localization이 중요.

Q&A
Failmy entertainment 를 만들기 위해 노력.
Co-branding?? Anycall의 경우?
: 중국 중저가 시장 침투를 위한 communication 수단. 이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음.
 
한국에서의 카트라이더 폰 추진 계획? 한국에서는 어려움. MVNO가 어려움.
미디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 사이버의 안전한 놀이터를 지향하고 있음.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30분마다 검색해서 차단. 부모 요구 시 자녀의 게임 시간 공개.
  게임의 부작용은 운동 부족. -> 체육시설 지어주겠다.
  PPL 광고?? 사회윤리적 기준이 있어야...

Posted by shanti0127
世上/冊床2008. 7. 3. 22:55

Daniel Goleman 이란 분의 말에 따르면..

IQ 나 technical skills 다 소용없고, 오로지 emotional intelligence 가 중요하단다.

self-awareness, self-regulation, motivation, empathy, social skill.

여기서 내가 자신 있는 거라곤 self-awareness 밖에 없네.. 라고 말하려는 순간..

내가 과연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흠..

Posted by shanti0127
世上2008. 5. 26. 22:50
FTA, 쇠고기 협상.. 좌파, 진보, 보수.. 이념들..


사실 잘 모르겠다..

난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내가 알고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아니 세상사람들 전부 그랬으면 좋겠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이 다치지 않았으면한다.

그에 대한 바램으로 촛불 하나 켜둔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5. 25. 19:00
www.andelayas.com 에서 퍼온 자료임. 무려 2003년도 정보라는.. ^^

이미 뱅기표는 비싸게 주고 사버렸기 때문에.. ㅠㅠ
1번은 패쓰하고 다른 정보는 유용하게 잘 봐야지.

근데 미국 달러보다 캐나다 달러 가져가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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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여행정보 ]

- 쿠바 여행 정보 정말 없죠?! 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아직 남미 여행중이라 자세하게 정리된 정보를 올리지 못하겠지만,8일간 쿠바 여행을 통한 나름의 느낌, 대략의 여행 요령 등을 적어봅니다.

1. 쿠바 싸게 가기

 1) 멕시코 여행 후 칸쿤에서 비행기로 가기 :
  젤 쌉니다. 200불 이내. 배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 데 확실하겐 모르겠습니다.배가 더 싸겠죠.

 2) 과테말라에서 가기 :
  과테말라 시티 옆 안띠구아에서 스페인어 일대일수업 몇 주 받고, 정말 살아있는 화산도 좀 보고, 거기 여행사에서 비행기표 사기.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에 10월에 알아볼 때는 비행기왕복이 250불 선이었고, 4박 5일 호텔 페키지가 400불이었는데, 성수기인 11월부터 가격이 뛰었습니다. 유럽, 미국이겨울에 접어드는 11월부터 3월 까지는 비싸집니다. 왕복 비행기가 325불에서 350불 정도. 대부분 코스타리카나 파나마 거치는 비행기들입니다. 그래서 코스타리카나 파나마에서는 더 쌀 것 같았죠..근데.

 3) 코스타리카에서 가기 :
  저 같이 중남미를 두루 돌거라면, 코스타리카가 쌀 것 같아 여기 까지 오는데, 과테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젤 싼 것은 Cubana항공입니다. 산호세 시내에 항공사 지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320에서 340불선. 중남미 비행기중 싸기로 유명한 TACA가 450불선.나머지는 더 비쌌죠.

 4) 파나마에서도 역시 300불이상이라고 합니다.

  * 어디서 가든 쿠바 왕복 비행기와 비자(여행자 카드), 첫 날 호텔과 픽업정도 포함된 패키지가 젤 낫습니다. 첫날 호텔은 입국시 물어보니 필요하고, 공항에서 아바나 시내까지 공항택시가 20불(시내에서 공항, 보통 택시는 12불에서 15불), 비자가 15불, 호텔 싼 것이 25불이니 절약이 많이 됩니다. 보통 비행기 가격에 35불 정도 더 나갑니다.

2. 입국시 필요한거

 -15불 짜리 비자(여행자 카드), 비행기표 사는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만들어줌, 15불. 당근, 비행기표, 스페인어 구사는 싸게 쿠바 여행할 수 있는 엄청난 무기죠. 이상입니다.
 공항 통과시 어디서 묵을거냐고 물어보니 호텔 패키지가 싫다면 호텔 이름 하나 정도 알고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싼 호텔 리도(LIDO), 럭셔리한 호텔 나쇼날, 아바나리브레, 잉글라떼라 등등. 비자 만들 때 숙박할 곳을 적어야 하니 당연히 미리 알겠죠.

- 복장은 그냥 여름 복장, 그런데 습하지가 않아 밤에는 시원합니다.얇은 긴팔도.

3. 아바나 숙소 잡기

-지역에 따라

 1) 아바나 비에하(Habana Vieja) :
  올드 하바나라고 하는데죠. 이름에 맞게 고풍스런 건물들과 예쁜 까페들 많고, 아바나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강추.

 2) 센트로 아바나(Centro Habana) :
  약간 지저분한 분위기지만 현지 쿠바인들을 느끼기에 좋죠. 밤엔 여러 가지 나쁜 유혹들이 많으니 조심하시길. 그냥 즐기던지.

 3) 베다도(Vedado) :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럭셔리 하게 관광하시길 원하시면 추천. 까페나 공연장 많고, 현재 쿠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왠만하면 걸어 다닐 만 합니다. 센트로에서 베다도는 걷기엔 좀 멀지만 바다 방파제에 조명이 아름다운 말레꼰거리를 통해 걸으면 금방 다 갑니다.  

- 숙소 가격 :
  쿠바는 숙소가 가장 비싸죠. 아바나 호텔이 25불에서 무한 대.  허가 받은 개인 민박집이 15불에서 20불. 25불도 있죠. 기타, 지방은 성수기엔 아바나와 비슷, 비수기엔 8달러에서 10달러 선.  허가받은 집은 문 앞에 손 바닥 만한 파란색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호텔에 버금가는 왠만한 시설을 갖춰야 쿠자 정부가 허가를 내주니 지낼 만 합니다. 허가 받은 집들은 세금으로 한달에 150불을 정부에 내야 합니다. 그래도 수입이 짭짤해서 정말 많이 합니다. 3년 전 부터는 민박집이 포화 상태라 더 이상 허가를 안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가 없는 집도 많은데 그런데는 10불에도 가능. 그래도 그런데는 좀 찝찝하겠죠?!^^

- 숙소 잡기 :
  하루는 페키지나 호텔 주소를 알아서 호텔에서 묵고, 담날부터 민박집을 구한다면  그냥 길에 나가보세요. 쉽게 민박집을 소개하는 집주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면 접근하고, 못 만나면 아무나 Casa particular 구한다고 하면 바로 소개 해 줄 것입니다. 아니, 돌아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공원이나 아바나 바다 방파제 거리인 말레꼰에서 쉬고만 있으면 어떻게 알고 이들이 접근합니다.몇군데 돌아 다녀 보세요.

4. 쿠바 물가

 - 화폐 :
  쿠바 돈인 페소(Moneda Nacional), 미국 달러, 쿠바에서 만든 달러 잔돈(이름이 뭐라더라??), 이렇게 3개가 쓰이는데, 관광객은 미국 달러와 잔돈을 써야 된는지 하는데, 싸게 여행하려면 길에서 쿠바 페소를 좀 바꾸는게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사먹는 음식은 엄청 싸죠. 군데 군데 페소 쓸 일이 많습니다. 또 3페소짜리 체게바라 동전은 생길때마다 모으세요. 돈많고 잘 모르는 일본인 관광객은 그걸 5달러 주고 삽니다.1달러에 8개 짜리 동전인데..

   * 1달러 = 26페소, 길에서 보통 25페소에 환전해줍니다. 1페소는 우리 돈으로 50원정도.

 - 물가 :
  비싼 것도 많고, 싼 것도 많죠. 슈퍼에서 물 1리터짜리가 0.6달러정도. 바에서 맥주가 1 - 2달러, 레스토랑 밥이 2-3달러, 중국거리(바리오 치노, 상해 거리라고도 함)에서 볶음밥이 2달러 정도(바리오 치노도 쿠바에 명물이죠, 한 거리가 중국집으로 가득)
 반면 현지인들이 먹는 밥중 최고 정식이 20페소(1000원, 스테이크에 볶은밥있고, 셀러드), 길에서 파는 샌드위치(동그란 바케트 빵에 고기나 햄 넣은 것)가 3에서 6페소. 제가 젤 많이 먹었던 길거리 피자가 3~5페소, 소프트아이스크림 1페소(50원) 등등. 대충 감 잡히시죠. 현지인들 음식은 주로 식당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간판도 없이 길 노점에서 팝니다.

5. 교통

 - 시내 :
  택시와 코코 택시, 비시 택시(자전거 택시), 와우와우 시내 버스가 있습니다.
 택시는 외국인에게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는데, 국가 정책이니 뭐라 할 수 없고..코코택시가 좀 싸지만 그것도 비쌉니다. 보통 15 ~ 20분 정도 가는데 5불은 줘야 합니다.
 자전거 택시는 개인 소유가 대부분이라 부르는게 값입니다.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울려고도 하는데, 착한 쿠바인들 많습니다. 많이 깍을 수 있습니다. 근데 땀 흘리며 페달 밟는 아저씨들 보면 돈 깍은게 미안하죠. 시내 구경 하기에 젤 좋습니다. 2달러 정도면 한시간정도 거리 한 바퀴 돌죠, 아님 체게바라와 호세 마르틴이 있는 혁명 광장에 가든지.(광장 바로 앞에 시외버스 터미널있습니다.)
 시내 버스는 탈 엄두가 안납니다. 항상 만원. 그래도 타보면 정말 쿠바인이 느껴 지겠죠..

- 시외 :
  역시 국가 정책으로 외국인들이 타는 버스가 따로 있습니다. 보통 많이 가는 Trinidad가는데 6시간 걸리고, 25불입니다. 뜨리니닫 행 버스 새벽 5시 버스는 21불, 오후 1시 버스가 25불. 보통 터미널주변이나 중심가에 불법 개인차가 많이 다닙니다. 그런 택시나 개인차가 버스 가격과 동일합니다. 탈 만하죠. 기사 아저씨와 같이 동행하는 여행객들과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게 가니..4명 태우면 5달러 싸집니다.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저렴합니다. 그런데 차 시간이 많지 않고,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뜨리니닫 가는 기차 9시간 걸리고, 요금은 13불. 격일로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한차례.  

지금까지 따분한 얘기만 했네요.

6. 그 유명한 쿠바 삐끼들, 쿠바인에 대해

 - 쿠바 삐끼들은 교묘하게 접근합니다. 마치 친구 처럼..첨엔 이런 쿠바인들이 이해가 안되지만, 나중에 이들의 생활 수준을 보고 왜이리 많은 사람들이 삐끼를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우선, 쿠바는 사회주의국가입니다. 국가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주지만 임금이 정말 적죠. 가장 선망받고 가장 수입이 좋은 경찰이 한달 월급 900페소(4만 5천원), 의사가 400페소, 학교선생님이 100페소 받습니다. 그러니, 의사건 선생님이건 삐끼를 안 할 수 없습니다. 하루종일 가이드 해주고 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2,3 달러 짜리 밥을 먹거나, 맥주 한잔 얻어 먹는거죠. 그들에겐 큰 돈이니. 아니면 불법 유통되는 쿠바 시가를 판다는지 해서 얻는 커미션 4,5달러... 그게 전부입니다.

 참고로 쿠바 시가 시가는 25개피 한 상자에 정상 가격이 100불에서 200불 가량 합니다. 이들이 파는 불법 유통 시가는 20에서 30불에 거래 가능합니다. 음악으로 유명한 쿠바 시디 가격은 불법 복사판이 2.5불정도. 현지인들이 사는 한 물간 시디는 2달러 선에서 살 수 있습니다. 보통 외국인이 사는 유명 뮤지션들 시디는 10에서 15달러.

 암튼 이들이 가끔 짜증나더라도 이해 해주시고 친구로 받아 주세요. 바가지만 쓰지 마시고..남자분들은 교묘히 접근하는 여자 조심하시고, 미국 할아버지나 일본 아저씨들 매춘 관광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정말 짜증 났죠..가난이 쿠바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무역도 못하게 하니 물건이 귀하고 비싸고, 쿠바 젊은이들은 외국인친구 한명 잘 사겨 팁이나 챙겨 보려고 그 온갖 사교를 부리죠.

쿠바 혁명을 성공 시킨 체게바라가 이런 쿠바의 현재를 본 다면 통곡할 노릇입니다.

7. 가볼 만 한곳.

 - 아바나에서 :

 *아바나 비에하 시내 다 좋습니다. 너무 예쁘고요. 도시 전체가 그대로 방치, 보존 되어 있죠.  

 *엘모로 요새는 바다밑으로 난 터널을 통해 차로만 갈 수 있는데, 강추입니다. 입장료 1달러, 현지인 1페소. 등대까지 올라갈려면 5달러..좀 비싸죠.
 낮에 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아바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고, 저녁 9시엔 혁명을 축하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대포 쇼를 하죠.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의 실제 모델이 된 마을 꼬히마르 마을은 별 볼 거 없습니다. 아바나에서 20분 거리.
 
 *아바나 센트로의 La Casa de La Musica , 좀 비싸지만 쿠바의 명물이니..한번쯤 갈 만하죠. 오후 4시 공연은 5불(100페소), 저녁엔 10불에서 유명한 뮤지션 출연에 따라 25불까지. 극장식 나이트입니다. 맥주 2.5달러.

 *아바나 센트로 뒷골목, 노상에 많은 술집들이 있고, 쿠바인들과 친구 되기가 아주 좋은 곳. 쿠바는 치안이 정말 좋습니다. 어디를 가나 경찰들이 많고, 밤거리도 안전하죠. 관광객이 많고, 대도시일수록 치안이 더 좋은 곳은 쿠바가 유일 할것입니다.

 *베다도 아이스크림 가게, 베다도 가장 큰 호텔인 아바나 리브레 호텔 앞 공원에 있는 3층 건물. 외국인이 먹는 비싼 거 말고, 현지인처럼 줄서서 7페소 짜리 한접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현지인들은 월급타서 여기서 거의 다 쓰고 갑니다. 쿠바인들 한명당 서너그릇은 기본이죠.

 *술집 + 공연, 베다도 호텔 리브레와 앞 극장 사이로 말레꼰을 향해 거리에 있는 음악 공연하는 술집들. 많습니다. 그중, 재즈에는 재즈 까페, la zorro y cuervo. 보통 9시 공연이 좋고, 입장료 10불에 입료 2개 나옵니다. 젊은이들을 만나려면 락 까페, 술을 먹으려면 Pico Blanco, 여기도 10불에 전통음악하고 술은 무조건 공짜. 등등 많죠.

 *혁명광장, 조금 외곽에 있고 쿠바혁명을 한 체게바라 벽화와 쿠바 독립 장군 시인 호세 마르틴 동상이 있고, 아바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갈려면 3달러에 입장.

 *Tropicana 쇼, 세계에서 그 화려함을 인정 받고 있죠. 입장료만 50에서 70불까지 하니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 분들만.

- 시 외에서:

 *베다데로, 아바나 동쪽 가늘고 길쭉한 해변 반도. 완전 관광지입니다. 하루 135불이면 고급 호텔에 식사까지 가능한데, 하바나에서 두세시간 걸리니니 아침 일찍가서 저녁에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게 좋을 듯. 택시나 개인 차 가격이 15불 선.

 *산띠아고 데 쿠바, 쿠바 제 2의 도시고 쿠바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도시. 옆에 관따나모 기지도 있습니다. 참고로 유명한 관따나메라라는 노래에서 메라는 이곳 아가씨들을 말합니다.  

 *피나르 델 리오, 시원한 계곡이 많은곳.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뜨리니닫(강추),
  관광객에게 아바나 외에 젤 유명한곳. 정말 좋습니다. 조그만 도시지만 콜로니얼 건물과 도로가 아름답고, 저녁엔 중심지인 플라자 마요르 노상에서 음악 공연과 살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살사의 본 고장 답게 정말 잘 추는 사람들 많네요. 거의 묘기죠. 바로 옆엔 La casa de la trova에 음악 공연, 또 바로 옆 전통 춤, 음악 공연장. 보통 입장료 1달러, 맥주 1달러..2달러로 저녁 내내 놀 수 있습니다.  낮에는 자전거 한 대 빌려 시내 한 바퀴돌고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바다로 가면 환상이죠. 조그만 보까 해변부터 길고 유명한 안꼰 해변까지..그 사이사이 작고 예쁜 해변 많음. 안꼰 까지 가는데 꼬꼬택시가 2-3달러인데, 2달러 주고 자전거 빌리면 해변 하이킹도 가고 맘에 드는 조용한 해변에서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물안경을 가져가 물속을 보면 수족관에 온 것 같죠. 저는 맨 손으로 커다란 광어 같은 놈도 잡았습니다. 물고기들이 안 도망 갑니다.

- 쇼핑 :

 *쿠바산 시가.. 아바나 시내나 뜨리니닷 곳곳에 쿠바 시가를 삐끼들에게 25- 30 불 선에서 25개 들이 한상자 사기. 체가 피웠다는 몬테크리스토나 피델이 피는 고히바가 가장 유명. 로미오와 줄리엣도 이쁨. 불량품이 많으니 터무니 없이 싸면 잘 보셔야 합니다. 전 삐끼들과 친해져 구별 방법을 연구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겉 모양이 반 듯한지 보시고..보통 냄새로 판별하던데. 상식적인 것은 일련 번호가 있는 스티커, 약간 투명한 상품 설명 종이, 조그마한 우표 같은거 이 세 개가 있는 지 봐야 하는데, 이것들도 복사 한다 하니..뭐!! 알아서 하시길. 참고로 코스타리카 공항에서 제가 산 시가 한개피가 10달러에 팝니다.

 *살사나 전통음악, 재즈 시디...음악의 본 고장 답게 현지에만 파는 무명의 훌륭한 시디 몇장은 사야죠. 어디서 구할 수도 없으니. 시디는 아바나가 젤 쌉니다. 공식 시디는 10- 15달러, 복사본 2-3달러. 현지인들이 사는 시디 2달러. 잘 찾아야 합니다.

 *트리니닫 전통 목각품들...2,3 달러에 보기 좋은 목각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첨엔 5달러 부르지만 절반으로 깍으세요. 현지인에겐 1달러정도에 팔립니다. 중심거리 곳곳에 날마다 장이 섭니다.

 - 이상 두서 없이 잡다한 쿠바 정보..글로 설명 할 수 없는 쿠바의 여러 가지는 가서 직접 보고 느끼시길. 조금 비싸서 쿠바 여행을 많이들 포기 하시는데 정말 좋습니다. 많은 것들이 새롭고 색다른 분위기죠.
Posted by shanti0127
世上/冊床2008. 5. 21. 20:41

금번 Media Final Report의 주제- Lookism and Media.

목차를 잡아두고. 내용을 채우기 위해 인터넷 검색 중이다.

멋진 Report를 한편 써내고 싶지만...

남아 있는 다른 숙제들과 시험을 생각하니..으~~

다시 자료들 읽기 시작!!!!

1. Intro : What is the Lookism?

2. Main : Lookism and Media.

1) Lookism in Social

- 44 size and Diet

- Baby face and Plastic surgery

2) Lookism in Media

- Media’s attitude and way to handle Lookism

- Media’s responsibility
3) How the Media handle this phenomenon? 

3. Outtro : For society respects diverse "beauty"

 

Posted by shanti0127
世上/Cuba2008. 4. 23. 15: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항공권도 확정 안된 주제에... 그냥 내 맘대로 짜보는 일정.

1. 항공권

 . LA - IN : 7월 22일 
 . CUBA - IN : 8월 9일(11시) - OUT : 8월 22일(7시)
 . MEXICO - IN : 8월 22일(11시) - OUT : 8월 24일(19시)
 . LA - OUT : 8월  25일(00시 30분)

2. 방문 도시
 
. 희망 Route
  LA -> 아바나 ->비냘레스(마리아 라 고다) -> 트리니다드 -> 산타 클라라 -> 산티아고 데 쿠바 -> 아바나
  -> 멕시코시티(Stop-Over) -> LA

. 기간 - 쿠바 (13박) 멕시코 (2박 3일)
  아바나(4박 5일: 8월 9일 ~ 13일) - 약 4시간-> 비냘레스(3박 4일: 13일 ~ 16일) -약 9시간->
  트리니다드(3박 4일 : 16일 ~ 19일) -약 3시간-> 산타클라라(1박 2일: 19일 ~ 20일) -약 12시간->
  산티아고데 쿠바(2박 : 20일 ~ 21일) -약16시간-> 아바나(1박 2일 : 21일~22일) ->
  멕시코 시티(2박 3일 : 22일~ 24일)

  뭐.. 숙박일수가 딱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우선 넘어가자!!! 트리니다드~ 완전 기대~ ^^


3. 가져가면 좋을 것들
  . 폴라로이드 카메라, 110V, 선물용 생필품(학용품??), 모기향.
  . 여행 일기장 - 첫 배낭여행 때부터 계속 써온 나의 너덜너덜한 파란 일기장~
                       아마 쿠바 다녀오면 다 쓰지 않을까...

경비,볼거리,놀거리.. 생각할 게 많네.
이래저래 미쿡은 뒷전이다. ^^

Posted by shanti0127
世上/冊床2008. 4. 3. 20:15

20080403 마지막 수업.

시작하기가 무섭게 벌써 마지막까지 왔다.

사실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자면 그 전까지는 막연하게나마, 아니 이름만 알고 있었던 Web 2.0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고, Google, Facebook 등 다양한 기업들의 IT를 볼 수 있게 되었고, early-adopter인 교수님 덕분에 신기한 기술, 장비 등도 많이 알 수 있었다.

수업을 통해 정말 다양한 세상과 다양한 기능과 또 그만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에도 감사한다.

앞으로도 Trend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지켜봐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과연..?? ^^)

교수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

Posted by shanti0127
世上/冊床2008. 3. 20. 20:36
20080320

Google Android

* What is the Smartphone :  There is no industry standard definition of a Smartphone.

- Business Phone : Office ducument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가... Push E-mail, Wipe Out(원격으로 휴대폰을 조정 due to security) ex. BlackBerry

- Entertainer Phone : Apple, Sony, 카메라폰, Game.

- Internet phone : ex. LG, Nokia..I-pnone.

- Fashion pnone


* The OHA's Strength : 2등들의 모임.

- Internet 폰의 차별화 요소 : 네트웍 기반의 Services.


* Whyis the Plarform so important?

- 모바일 플랫폼이 무수히 많음 --> 모바일 플랫폼의 일원화(?)가 필요함. -> 플랫폼이 통합되어야 시장이 늘어날 가능성 있음.


* Android : 리눅스, 오픈소스, 자바

* MS의 현재는 Office(especially, Excel) 패키지 장사 but 결국 service 로 전환해야함. why?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래서 Yahoo도 인수하려고 함.


* JAVA를 왜 만들었을까..

* IPOD의 핵심 능력은 디자인이 아니라 컨텐츠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冊床2008. 3. 18. 15:00
20080313 6번째 수업.

그리고 학생들의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표 시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지금 생각나는 것으론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교육&커뮤니티 시스템,
매칭 시스템(이걸 두고 불륜 조장 시스템이라고 농담하기도..ㅎㅎ), CJ 예매 사이트의 개선 방안 등등..


미리 이야기해두자면.. 나는 문과생이다.
어려서부터 문학과 역사를 무지 좋아했고 국어, 영어에서 딴 점수를 수학,과학으로 몽땅 까먹는...
전형적인 문과소녀였다.

그래서 그런지 공대 전공자들의 시각과 나의 시각이 다름을 깨달을 때면 놀랍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그것을 제일 처음 느낀 것은 신입사원 때의 그룹 연수.
내가  "누가 이것을 좋아할 것인가.."로 접근을 시도했다면,
공대생들은 "이것은 기술적으로 과연 가능한 것인가.." 로 접근을 하더라는 것..
세상 사람들이 다 나와 같은 시각으로 접근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사실이 참 신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날 다시 느꼈다.

나처럼 마케팅 측면으로만 접근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에
처음엔 내 접근법이 잘못된 것인가 하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또다른 culture shock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디어만 내는 것은 쉽다.(사실 난 이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화 시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제 남은 건 내가 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보는 일. 어렵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낸 아이디어는 미술품 시장을 오픈마켓화하는 것이다.
예~전에 비지니스위크 인가?를 읽고 미대생들 작품을 싸게 떼어다가 팔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그걸 나름대로 한 단계 발전시켜본 것인데 구체화 되려면 아직 멀었다. 벌써부터 barrier도 보이고 말야..ㅎㅎ


특수논제 수업. 한국말로 하기도 하는데다 매우 interactive한 수업이라 재밌었는데
끝날 때가 다가오니 솔직히 아쉽다~~~
Posted by shanti0127
世上2008. 3. 17. 15:42
진중권 아저씨. 멋지다..

감히 MB 수령동지님을 모욕한 죄로 탄광에 끌려가면 어쩌시려고.... ^^

아우. 청강으로라도 미디어 미학 들어보는 건데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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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했다고 피곤한가?"

프레시안|기사입력 2008-03-17 10:05

[진중권 칼럼] 좌충우돌 20일을 평가한다

[프레시안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새 정부가 탄생한 지 20일이 됐는데 내 생각에는 한 6개월쯤 된 것 같다".

대한민국 1%를 섬기는 정부. 겨우 출범 20일 만에 피로감을 호소한다. 대통령 따라 배우기 운동 하느라 새벽잠을 못 자 하루 종일 '어리버리(early bird)'한 증상을 호소한다는 공무원의 처지에 관한 얘기라면, 이해가 간다. 또 출범 20일 만에 한꺼번에 노무현 정권 5년 치의 피로감을 느껴야 하는 불쌍한 국민들의 처지를 말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간다. 대통령과 장관은 도대체 그 동안 뭘 했다고 그렇게 피곤할까?

듣자 하니, "취임식 날 저녁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고 열흘이 지나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대체 인수위는 그 동안 뭘 했던가? 오렌지를 '오륀지'로 표기해야 국가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농담할 시간은 있으면서, 정작 청와대 업무의 인수인계를 챙길 시간은 없었단 말인가? 게다가 컴퓨터도 작동 안 했다면서, 청와대에 들어가 제일 먼저 한 일이 기껏 인테리어 바꾸는 공사였던가?

노무현 정권이 청와대에 들어가 e-정부 시스템이라도 구축해 놓은 반면, 이명박 정권은 들어오자마자 테이블 갈고 칸막이 치우는 공사부터 했다는 사실. 또 e-정부 시스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반면, 이명박 정권은 청와대에 들어가 열흘 동안 컴퓨터 사용을 못 했다는 사실. 이는 매우 상징적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이명박 대통령, 혹시… 컴퓨터 전원은 켜셨나요?

▲ ⓒ청와대

보잉 747

연속 7% 성장을 할 거라고 장담하더니, 갑자기 '경제 위기' 운운한다. 그저 집권하는 것만으로도 주가를 3000까지 끌어올리겠다던 슈퍼맨의 출현을, 증시는 1600의 폭락 장세로 환영한다. 어찌 된 일일까? 간단하다. 슈퍼맨이 나타나 경제를 살린다는 믿음 자체가 환상이라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이미 세계 경제에 깊숙이 편입되어 있어, 한국 혼자서, 그것도 대통령 혼자서 살릴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다.

이명박 정권에 기대감을 갖고 표를 던진 사람들. 그들은 '시장경제 살린다'고 하니 '재래시장 살린다'고 생각해 그에게 표를 던진 시장 할머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게 어디 이 할머니들의 잘못이겠는가? 시장경제 살린다며 사진을 찍으러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니, 순박한 이들은 당연히 그 말을 그렇게 알아듣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민생 행보'라는 이름의 포토제닉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다.

아무튼 멋지게 보잉 747기에 오르려던 승객들. 탑승하려다가 보니, '보잉 747'이 아니다. 한나라투어에서 마련한 탑승기는 동체에 '뼁끼'로 747이라 쓴 쌍발 프로펠러기. 매직으로 'nike'라고 쓴 고무신이라고 할까? 뭘 더 바라겠는가. 싸구려 저가 여행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다. 그저 선진 랜드로 데려다 준다던 이 비행기가 캄보디아 정글에 추락하는 일만은 없기를 바라는 게 더 현실적일 것이다.

법인세 인하

'MB노믹스'는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수사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시장, 작은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는 최신 유행의 신자유주의 레토릭과, △대통령만 바뀌어도 경제가 성장한다"는 박통시절의 시대착오적 레토릭. 이 두 요소는 원래 서로 잘 안 어울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자는 시장주도의 성장전략, 후자는 정부주도의 성장전력이기 때문이다. 물론 2MB 용량의 두뇌에서라면 이 둘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게다.

신자유주의 전략은 법인세 인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같은 규제 완화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연구는 대체로 법인세 인하가 경제성장률을 제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가령 미국에서 법인세, 소득세 인하는 반짝 효과에 그쳤을 뿐이다. 외려 세수의 감소를 가져와, 의회에서 감세안의 입법을 추진할 경우 세수결손을 충당할 방안까지 덧붙이라는 법안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일본은 법인세, 소득세 낮춰서 재정이 파탄이 나는 바람에 이류국가로 전락한 경우. 일본인들은 감면해준 세금을 저축하는 행태를 보였단다. 우리의 경우에도 그 동안 10% 가령 법인세를 낮춰왔으나 성장률 제고 효과는 확인되지 않는다. 외려 기업들 사이에 빈부격차만 확대했다는 게 정설. 기업들은 세율인하로 획득한 자금을 사내유보금으로 적립하여, 자사주 방어에 사용하곤 했다. 지금 대기업들이 돈이 부족해 투자를 안 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인터넷으로 기사들을 검색해 보라. 법인세 인하가 경제성장률을 제고할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근거는 놀라울 정도로 빈약하다. 그저 '외국에서 법인세 인하 경쟁을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게 MB노믹스의 이론적 토대다. 노무현 정권도 이미 법인세를 2% 낮춘 바 있다. 그런데 그게 성장률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는 없다. 거기서 다시 5%를 낮춘다고 뭐가 달라질까?

출총제 폐지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권에서 추진하는 출총제 폐지도 마찬가지다. 출총제는 그 동안 이미 상당히 완화되어 있어, 투자 제약 효과랄 게 별로 없단다. 이것은 출총제를 폐지해도 투자 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출총제가 폐지될 경우 투자를 하겠다고 대답한 기업은 고작 1%에 불과했으며, 투자를 검토해보겠다고 한 기업의 수도 11%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92%가 현재 출총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 압도적인 반대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중소기업들이 매우 두려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게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보수언론에서는 대기업이 온 나라를 다 먹여 살린다고 말하나, 실제로 대기업의 고용기여율은 외려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기술입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기술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애써 기술혁신을 해놓으면, 그 성과는 대기업에서 모조리 가져가는 게 대한민국의 거래 관행이다. 대기업이 아무리 잘 나가도, 그 효과가 전체 경제로 파급되지 못하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산업 연관성이 파괴되어 있기 때문이다. 출총제 폐지는 중소기업인이 우려하듯이 이런 비정상을 더 강화하기 쉽다.

MB 정권은 규제란 게 왜 존재하는지 잊은 모양이다. 기업은 사익을 추구하고, 정부는 공익을 추구한다. 그래서 사익의 추구가 공익에 위배되지 않도록 늘 적절한 규제와 감독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가 터질 때마다 '사태가 저 지경이 되도록 정부나 지자체는 뭐 했냐?'는 게 늘 언론의 상투적 마무리 멘트가 아니던가? 성과급까지 걸어놓고 규제완화 경쟁을 일으키는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남대문을 불타오르게 할 것이다.

대운하를 위한 삽질

효과는 변변치 않고,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 MB 정권 사람들의 두개골에 뇌라는 기관이 담겨 있다면(열어보지 않아서 독자들에게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이걸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정부 주도로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대운하 사업이다. '대운하사업을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하겠다'는 개그는, 신자유주의 정책과 정부주도의 성장이라는 서로 모순되는 요소를 억지로 결합해 놓은 것이다.

그래도 노무현 정권은 욕을 먹어가면서 인위적 경기부양은 삼갔다. 김대중 정권 시절에 일어난 카드 대란처럼 그 부작용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도덕적 타락에도 불구하고 오직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 하나로 당선된 정권은 처지가 다르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경기가 살아난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경기'를 '경제'로 착각하는 생각은 이런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잠재성장률을 2%나 상회하는 성장. 이는 '뽕'을 맞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 뽕이 대운하 사업이다. 하지만 약물 투입으로 성적을 올린들, 몸이 망가지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그냥 땅을 팠다가 다시 묻는 삽질로도 건설 경기는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대운하는 생태와 환경을 망가뜨리고, 그것을 복구하는 데에는 천문학적 액수의 비용이 든다. 그러니 운하보다는 그냥 땅을 팠다가 다시 묻는 사업 쪽이 차라리 더 경제적이다.

물류혁명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관광혁명이란다. 제 돈 내고 3시간 동안 24㎞짜리 터널에 들어갔다가 나와 LG 창업주 생가, 박정희 생가를 들러볼 '또라이'들이 한국에만 100만 명, 중국에 1000만 명이라고 한다. 독특한 취향을 가진 이런 관광객들을 위해라면, 차라리 서울시와 협조 하에 맨홀 뚜껑 열고 들어가는, 24km짜리 서울시 하수구 탐방 코스를 관광 상품으로 내놓는 게 낫지 않을까?

만인의 웃음거리가 되자, 이번 총선 공약에서 대운하를 슬쩍 빼겠다고 한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겠단다. 자기들이 말하는 경제 살리기의 핵심이 대운하 사업이 아니던가? 자기들이 말하는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영어 몰입 교육 아니던가? 그런데 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총선에서 정작 핵심 공약을 빼버린다. 한 마디로 일단 다수당이 된 다음, 그 여세를 몰아 곧바로 대운하 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얘기다.

포토제닉의 전시행정

사실 대통령도 답답할 것이다. 경제 살린다는 구호로 당선은 됐는데, 경제를 살릴 뾰족한 수는 없고.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는 유인촌 주연의 드라마에서 나온 허구일 뿐이다. 현실은 허구와 다르다. 사실 그는 진짜로 경제를 살리는 방법을 모른다. 그러다 보니 경제 살리는 시늉을 하는 데에 치중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으로 구축된 이미지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으니,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동일한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다.

당선인 시절 그는 대불공단의 '전봇대'를 뽑았다. 이 이벤트는 물론 '전 정권의 무능'과 '새 정권의 효율'을 강조하는 시각적 상징으로, 당시에는 제법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가 사진을 찍고 지나간 그 자리에 무엇이 남았던가? 전봇대를 불평하던 그 트럭들이 과적으로 마구 망가뜨린 도로가 남았다. 물론 그것을 보수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해야 할 일이다.

사관학교 행사에서는 연단을 없애더니, 청와대에 들어와서는 탁자를 원탁으로 바꾸고, 칸막이를 없애 버렸다. 이 격식파괴는 언뜻 노무현식 권위주의 해체로 보이나, 본질은 전혀 다르다. 모든 일에 일일이 참견하고 간섭하는 것은 그가 타인의 능력을 못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박식 격식 파괴의 악센트는 '실용'에 가 있다. 즉 자신이 정치적 형식주의를 기업적 실용주의로 바꾸어 놓고 있다는 메시지다.

아침 일찍 출근해 샌드위치 먹는 것도 같은 맥락. 연구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이나, 저녁형 인간이나 능력과 성과에는 아무 차이가 없단다. 괜히 대통령 따라해야 하는 장관 따라 해야 하는 국장 따라해야 하는 과장 따라 해야 하는 말단 공무원들이 안 됐다. 그는 하루 4시간 자는 능력을 과시하는데, 본디 '잠'이란 뇌가 휴식하는 현상,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사는 이는 하루 네 시간 잠만으로 충분할 게다.

북조선식 현장 정치

이 모든 포토제닉 이벤트는 결국 '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겨 당선이 되었으나, 경제를 살리는 데 쓸 수단은 한정되어 있다. 국민들의 불만이 늘어갈수록, 그는 더욱 더 그것을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시각적 이벤트에 집착할 것이다. 기업을 향해서는 VIP룸의 개방, 핫라인의 개설, 서민을 향해서는 현장 방문의 이벤트를 강화할 것이다.

이명박의 리더십이 북조선을 닮았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그는 손수 '새벽별 보기 운동'을 실천하며, 공무원들에게 '천 삽 뜨고 허리 한 번 펴기 운동'을 주문한다. 현장에 강림하여 인민을 감동시키는 것(노무현의 경우, 괜히 민폐나 끼친다고 현장 방문을 되도록 삼갔다.), 현장을 방문해 사소한 것에까지 시시콜콜 교시를 내리는 것, 주변을 자기 심복으로만 채우는 것도 영락없이 수령 동지의 스타일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아마도 그의 의식이 수령 동지의 의식과 비슷하기 때문일 게다. 북조선에서 수령은 뇌수, 인민은 수족으로 여겨진다. 이명박 대통령의 의식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북조선에서 온 인민이 수령 덕에 살아가듯이, 그도 남조선 인민의 살 길은 오로지 자신만이 개척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그의 일인독재 스타일은 도취에 가까운 자기환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전망(prospect)할 능력이 없는 사람의 눈은 과거로 돌아가기(retrospect) 마련이다. 미래를 향해 기획(project)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제 꿈을 과거로 거꾸로 던질(retroject) 수밖에 없다. MB의 통치 스타일은 남조선의 박정희와, 북조선의 김일성이 경쟁을 하던 시절에나 통하던 것. 이 과도한 시대착오가 <조선일보> 눈에도 우습게 보였던 모양이다. 대통령에게 좀 더 큰 것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카리스마, 다른 한편으로는 '큰 시장, 작은 정부'라는 신자유주의 이념. 양자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라. '작은' 정부로 어떻게 '큰' 시장을 살린단 말인가? 그것은 '동그란 삼각형'과 같은 형용모순이다. 이명박 정권의 자가당착, 자기모순, 좌충우돌은 바로 이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원칙과 철학 없이 우왕좌왕하는 행태는 앞으로 5년간 계속 반복될 것이다.

최근의 예를 들어 보자. 그는 영어 교육의 강화를 위해 더 많은 교사를 확보하여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전에는 화성을 방문하여 '살인의 추억'이 있는 그곳에 경찰서가 없어서야 말이 되냐며, 다른 것은 몰라도 경찰 인력만은 늘리겠다고 말한다. 문제는 경찰과 교사는 공무원이라는 사실. 전 정권에서 공무원을 6만 명이나 증원했다고 비난했던 게 한나라당이다. 그런데 전 정권에서 늘린 공무원의 압도적 다수는 교사와 경찰이었다.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tyio@pressian.com)
Posted by shanti0127